며칠동안 벼루고 벼루다가 마침내 김해건설공고로 봄꽃사진을 찍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봄이면 부산,경남 인근에서 가장 먼저 매화가 피기로 유명한 김해건설공고,
교정의 진입로 양 옆으로 제법 오래된 매화들이 봄향기를 내뿜으며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특히, 와룡매로 유명합니다. 좌측에 있는 20-30그루의 매화나무들은 줄기가 휘고 구부러져서 마치 용이 용트림하는 형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령이 족히 100년이 넘는 고매(古梅)들은 김해건설공고의 전신인 김해농고 시절, 한 젊은 일본인 교사에 의해서 심어졌다고 합니다.
한때는 김해교육청 부지로 선정되어 다 뽑힐 위기에도 처했지만 농고 동문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의해 살아남았다고 전해집니다. 얼마전, 그 젊었던 일본인 교사가 90대의 노인이 되어 김해건설공고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젊은 날 자신의 손길이 닿은 매화나무들을 만져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 일화는 새삼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김해건설공고의 매화는 수령이 오래된만큼 사진가들에겐 또다른 느낌의 매화사진을 찍게 합니다.
거기다, 가끔씩 찾아오는 동박새와 함께 매화를 담으면 그 유명한 '화조도(花鳥圖)'가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죠.
은근히 새와 함께 매화를 찍기 위해 기대를 하고 갔는데 결국 헛탕치고 말았습니다. 동박새와 함께 매화를 담는 건 또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습니다.
거기다, 가끔씩 찾아오는 동박새와 함께 매화를 담으면 그 유명한 '화조도(花鳥圖)'가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죠.
은근히 새와 함께 매화를 찍기 위해 기대를 하고 갔는데 결국 헛탕치고 말았습니다. 동박새와 함께 매화를 담는 건 또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습니다.
아래 대부분의 사진은 캐논 35mm f1.4로 촬영했습니다.
간간히 85mm f1.2로 촬영하기도 했지만, 주력렌즈는 35mm f1.4였습니다.
하늘이 파랗게 열려있어서 꽃과 하늘의 색감대비를 강조하기 위해 시도를 했습니다.
고매(古梅)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구부러진 줄기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하늘이 파랗게 열려있어서 꽃과 하늘의 색감대비를 강조하기 위해 시도를 했습니다.
고매(古梅)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구부러진 줄기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김해건설공고/캐논 85mm f1.2 Ⅱ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김해건설공고/캐논 35mm f1.4
대성동고분박물관/캐논 35m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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