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과 며칠 사이에 절정으로 치닫는 우리 아파트의 벚꽃들...
어제 저녁, 일상처럼 잠시 달맞이고개를 산책했는데요, 엄청난 상춘객의 인파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달맞이고개 도로보다는 그 아래쪽에 놓여있는 문텐로드 산책길을 이용하지만,
벚꽃 개화상태가 궁금해서 달맞이고개의 큰 도로 쪽으로 돌아봤습니다.
오고가는 차량의 지정체와 도로변을 가득 매운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던 추위가 한 풀 꺽인 뒤고, 비로소 봄을 알리는 벚꽃이 피기 시작한 시점이라 더욱 그랬을 겁니다.
달맞이고개의 벚꽃 개화상태는 지역에 따라 약간 편차가 있긴 하지만 왕래가 많은 곳은 80%수준 이상이었고,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한 벚꽃들은 6~70%의 개화상태를 보였습니다.
아마도 선거날(4/11 수)엔 거의 절정기로 치달을 듯한데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금새 벚꽃이 만개할 듯 합니다.
진해도 그렇지만, 부산의 경우에도 벚꽃의 개화상태가 도심 쪽과 산 쪽은 약간의 편차를 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도 만개가 되려면 며칠 뒤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달맞이고개 벚꽃길 호젓하게 돌아보기
보통 많은 분들이 미포 오거리 쪽에서 해월정 쪽으로 올라와서 해월정 인근만 둘러보고 많이 가시는데요,
이제는 제가 지도로 표시한 부분까지 둘러보셔도 좋을 겁니다.
작년부터 청사포와 연결되는 다리 부분에서 해마루 넘어서 아래 언덕까지 사람이 왕래할 수 있는 데크를 새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굽이굽이 흘러가는 달맞이고개의 묘미와 함께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그야말로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데크가 설치된 이후로 처음 벚꽃이 피는 계절이라 차량에 부대낄 걱정없이 느긋하게 오가는 그 재미는 또 다른 묘미더군요.
제법 매직아워 때면 이곳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푸른 하늘, 오가는 차량의 궤적을 담아도 참 멋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해마루 올라가기 직전의 '전망좋은 데크'에서는 한 눈에 달맞이언덕에 바라다 보이는데요,
청사포로 연결된 해안과 함께 또다른 풍광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산책길에 간헐적으로 담아본 것들입니다.
오히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심심했던 그 길... 제가 적극 추천하는 길입니다.
▲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너무 심심했던 이 길
▲ 데크가 놓여진 달맞이고개
▲ 데크가 놓여진 달맞이고개
▲ 데크가 놓여진 달맞이고개
▲ 데크가 놓여진 달맞이고개
▲ 데크가 놓여진 달맞이고개
▲ 데크가 놓여진 달맞이고개
▲ 달맞이고개의 야경
▲ 달맞이고개의 야경
▲ 달맞이고개의 야경
▲ 달맞이고개의 야경
▲ 달맞이고개의 야경
▲ 달맞이고개의 야경
▲ 달맞이고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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