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야경







[캐논 6D]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야경 

 

 

어느새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명소로 자리잡은 해운대 마린시티. 
지난 밤 내린 비로 인해 선착장에 물이 고여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무작정 달렸습니다. 사실, 해운대 쪽으로 출렁이며 해무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달렸던 것이기도 합니다. 기대했던 해무가 간헐적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자욱한 헤이즈로 인해 볼품 없어 포기하고 반영으로 유명한 마린시티 쪽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지난 밤의 비로 인해 생긴 물 웅덩이가 몇 군데 자리하고 있더군요. 

마천루처럼 올라가는 건물들 때문에 상하의 여백을 약간이라도 두기 위해서는 광각렌즈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라이브뷰를 활용해서 촬영하는 것도 중요한 팁입니다. 예전에 5D에 17-40mm로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5D가 워낙 오래된 카메라라 라이브뷰가 되지 않는데다 아슬아슬한 17-40mm의 17mm영역이 아쉬움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역시 광각렌즈에서는 1mm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새삼 실감했던 하루였습니다. 

촬영은 캐논 6D + 캐논 16-35mm Ⅱ f2.8 USM로 이루어졌습니다.
캐논 6D의 라이브뷰를 켜고 6D 내부에 있는 전자수평계를 켜서 수평을 맞춘 다음, 릴리즈를 눌렀습니다. 저는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바짝 엎드려서 촬영했지만 이곳에서의 촬영은 삼각대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삼각대의 센터컬럼을 거꾸로 하고 가장 바닥에 가깝게 닿을 수 있도록 조정한 다음, 카메라의 라이브뷰를 이용하시면 훨씬 효율적인 촬영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카메라 내부의 라이브뷰를 켜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촬영장비 : 
캐논 EOS 6D + 캐논 16-35mm Ⅱ f2.8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