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6d] 은하수 흐르는 합천 오도산의 밤하늘






[캐논 6D] 오도산, 은하수 흐르는 밤에... [별 점상촬영법]

 

 

은하수가 흐르는 합천 오도산의 푸른 밤... 
그렇게 밤새 깨어있음에 고마워 했고 그 푸른 밤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 지 모릅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라서 더욱 그랬을 겁니다. 이른 새벽의 밤하늘에 은하수를 본 경우는 꽤 많긴 하지만 번번히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선명한 은하수를 촬영하는데 애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은하수는 별의 궤적촬영보다는 점상 촬영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캐논 6D와 제가 가진 최대광각인 캐논 16-35mm Ⅱ f/2.8렌즈와 캐논의 인터벌 릴리즈인 TC-80N3으로 촬영했습니다. 당연히 삼각대도 사용했고요.

사실 별 점상 촬영법은 궤적 촬영법보다 훨씬 쉽습니다. 별 궤적촬영은 카메라의 세팅을 약간 달리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은 늘 헷갈려 하지만, 별 점상 촬영의 경우 몇 가지 기본 요령만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별 점상 촬영법
1. 카메라 세팅 : M모드 또는 TV모드(셔터속도 우선모드), 벌브모드 중 하나
2. ISO : 그때 그때 상황이 다르지만 800~1,000 이상, 즉 노이즈 억제력이 강한 최신형 카메라가 유리합니다.
3. 조리개 : 최대 개방 또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개방
4. 셔터속도 : 15~20초  정도가 적당. 더 이상 장노출을 할 경우 별이 흐르는 게 눈에 띕니다.
5. 화이트발란스 : 적절하게 파란색이 나올 수 있도록 4,000 정도(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6. 렌즈 : 광각렌즈가 유리
7. 그 외 장비 : 삼각대와 릴리즈는 필수

※ 즉, 조리개를 최대개방 또는 적당히 개방한 상태에서 ISO를 통해서 노출을 조정하는 방법인데요, 조리개를 개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개방상태에서 촬영할 경우 작은 별을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리개를 조이게 되면 별의 크기도 줄어들어 보이게 됩니다.

※ 셔터 속도를 15~20초로 해도 캐논 16-35mm f2.8 렌즈의 경우 주변부 별들은 왜곡 때문에 흐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셔터속도를 더 짧게 하기 위해서는 ISO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면 필연적으로 노이즈가 증가할 수밖에 없겠죠. 늘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촬영장비 : 캐논 6D  + 16-35mm Ⅱ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