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따뜻함이 온 몸을 화사하게 감싸는 느낌입니다.
만큼 일반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구례의 대표적인 산수유마을인 상위마을이나 하위마을과는 달리 비교적 한적한 편입니다.
동네 한 바퀴를 돌 때는 정말 마실 나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위의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현천마을은 산동면사무소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제 네비게이션이 아이나비인데요, '현천'이라고 쳐서 구례 산동면 쪽을 검색했더니 현천마을이 바로 나오더군요.
저수지주변으로 꽤 많은 사진가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있습니다. 반영의 특성상 바람이 불면 반영은 사라지겠죠...
돌담길을 걸어서 집으로 올라가시는 할머니.
하오의 햇살이 할머니의 머리맡에 곱게 내려앉아있습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야산에 오르니 벌써 몇 몇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1시간정도 야산에서 머물렀는데요, 사진가들의 정기적인 코스라서 그런지...
수많은 사진가들이 쉼없이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망원렌즈(100-400mm f/4.5-5.6)를 꺼내서 현천마을의 구석구석을 스케치합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아무리 긴 여행을 가더라도 빼놓지 않고 가는 렌즈 중의 하나가 바로 망원렌즈(100-400mm f/4.5-5.6)입니다.
망원렌즈는 남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찍지 못하는 화각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진찍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개를 데리고 어디론가 분주히 가시는 아주머니도 담을 수 있고요.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현천마을을 산책하는 아가씨들의 모습도 이렇게 담을 수 있습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봄을 맞아 분주한 농사꾼의 바쁜 손길도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핀 현천마을에선 작은 일상 중의 하나겠지만...
이런 풍경들이 제 마음을 더 끄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현천마을은 워낙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야산에 올라 몇 컷의 전경만 찍고 나면 그다지 찍을 게 없지만...
그저 높은 곳에 서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일을 마치고 귀가하시는 아주머니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어디론가 마실을 가시는지...예쁜 담벼락 너머로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핀 골목길을
느릿하게 걸어가고 계시는 아주머니...
그녀의 손에 들린 검은 봉다리가 눈길을 끕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햇빛을 받아 예쁘게 빛나는 산수유꽃...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빛이 좋은 곳은 어김없이 사진가들이 모여듭니다.
이 빛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하나둘 사진가들이 운집하고 있습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어느 집에서 밥을 짓는 지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저수지에 비치는 현천마을의 반영을 담고 싶었는데...
거친 바람 때문에 물결이 심하게 일렁거려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지만...
햇살만큼은 정말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현천마을의 산수유꽃마다 수북하게 걸린 햇살.
겨울은 그렇게 길고 춥더니..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나 봅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마을길을 걷고 있는 연인의 뒷모습...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귀가하는 할머니.
@ 구례 산수유마을, 현천마을
'대한민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정으로 치닫는 경주 벚꽃여행, 하루만에 둘러보는 법 (17) | 2011.04.15 |
---|---|
여수 영취산 진달래, 선연한 분홍빛의 진달래 동산 (14) | 2011.04.14 |
꽃눈이 흩날리는 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벚꽃길 (17) | 2011.04.11 |
벚꽃이 피기 시작한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로의 산책 (18) | 2011.04.04 |
매화향이 가득한 광양매화마을의 청매실농원 (12) | 2011.04.02 |
진노란 산수유꽃이 마을을 뒤덮는 구례 산수유마을 (10) | 201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