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사진여행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진여행.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진여행...

3박 5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10년만에 다시 찾은 캄보디아의 시엠립과 앙코르와트였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그 때의 풍경이 고스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보다는 훨씬 관광지화 된 탓에 붉은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그 길 위엔 아스팔트가 깔렸고, 

무엇보다 한국 국적의 항공기들이 취항해서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고, 

길거리에도 심심찮게 한글로 된 간판을 볼 수 있다는 것 말고는 그다지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원달러를 외치는 아이들도 여전했고, 두 손 모아 머리를 조아리며 '쏙 써바이'라는 말로 인사를 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순박한 눈동자도 여전했습니다.

때마침 우기(雨期)였던 탓에 하루에도 몇 차례씩 스콜이 쏟아졌습니다.
먼곳에서 피어나던 성층운(소나기 구름)을 바라보면 머지않아 우리가 있는 지역에도 스콜이 뿌릴 것이라는 짐작을 하기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낮은 열대의 구름들이 푸른 하늘 위를 유영하고, 눈부시다 못해 뜨거운 햇살이 작열하는 오전 시간... 

낯선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 보냈던 즐거운 사진타임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던 툭툭 바깥으로 바라보던 낯선 풍경을 찍고, 

무지개가 피어있는 톤레샵 호수를 가로지르며 항해하던 보트 위에서도 내내 셔터를 놓을 수 없었던 기억들이 새삼스럽게 그립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무사귀환 기념으로 몇 장의 여행사진을 걸어놓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캄보디아 여행을 펼쳐나갈 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써왔던 블로그 형태의 글과는 사뭇 다르게 적고 싶습니다.

묻혀졌던 감성을 자극했던 여행이었던만큼, 설명 위주의 글을 배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여행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쿤 쯔라은~!(매우 고맙습니다.)




 앙코르톰 입구의 물가


 앙코르톰 




 앙코르톰 




 타프롬 사원




 타프롬 사원




 타프롬 사원




 톤레샵호수




 톤레샵호수




 타프롬 사원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톤레샵호수




 앙코르와트의 일출



 앙코르와트의 일출



 프레아코 사원




 시엠립 인근의 한 마을에서...




 시엠립 인근의 한 마을에서...




 시엠립 인근의 한 재래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