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을여행, 그리고 그녀의 가을






경주로 떠난 가을여행 - [# 그녀의 가을]


올해의 가을은 유난히 유별납니다. 보통 은행나무가 지고 단풍이 흐드러지기 마련인데,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은행나무와 단풍이 함께 물드는 계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사진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어 좋긴 한데 이래저래 갈 곳만 많아진 셈입니다. 벌써 두 번째 다녀온 경주로의 가을여행. 다른 곳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나마 경주와 운문사 일대만 다녀왔습니다. 이미 운문사 쪽은 절정의 시기가 넘었지만 아직 경주 쪽은 제대로 단풍이 물들지 않은 곳도 많아 아쉬움을 남긴 가을여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함께 간 일행들과 함께 신나는 모델놀이만 즐겼습니다. 

경주로 떠나는 가을여행의 주제는 결국 [그녀의 가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색감들이 혼재하는 경주의 가을... 그곳에 그녀가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특히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서의 저녁빛은 그야말로 이 날의 하일라이트와도 같았습니다. 강렬한 햇살과 진득한 가을 색감이 만들어내는 사진만의 독특한 느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으니까요. 


모델 : 오순씌님


  










































▲ 하와이 촬영여행(2014.1.21(화)~27(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