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진용어들 #3








 

 

기본적인 사진용어들 #3

CMYK와  RGB, sRGB와 adobeRGB, 캘리브레이션,


 

보통 '사진을 찍는다'라고 할 경우, 촬영과 보정으로 국한시키는 게 요즘의 일반적인 추세인 듯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빠뜨리지 말고 추가되어야 할 항목이 바로 '출력(또는 인화)'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된 요즘에도 오히려 출력(이나 인화)는 넘사벽처럼 요원한 단어가 된 듯 합니다. 출력(또는 인화)보다는 웹용(모니터)으로의 활용이 주류를 이루다 보니 출력부분은 등한 시 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어찌보면 출력이야 말로 사진의 시작이자 기본이며 완성이나 다름없는데 그걸 빠뜨리면 팥없는 찐빵이거나 속 없는 강정에 불과합니다. 사진의 결과물을 직접 프린팅해서 보는 것과 단지 모니터로 확인하는 것과는 천양지차입니다.즉, 출력(인화)를 모르면서 사진을 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나 다름없으니 여기서는 아주 기본적인 용어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헸습니다. 비록 생소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용어들이겠지만 사진의 인화(출력)를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만큼 차근차근, 그리고 쉽게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프린팅의 과정은 컬러매니저먼트 시스템(CMS)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흐름이 끊기는데다, 용어 위주의 설명이다 보니 자칫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큰 그림은 다음 기회에 차근차근 설명하겠습니다. 저 역시 배우는 입장이고, 시도해야 할 많은 것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16. RGB와 CMYK


① RGB : 

빛의 삼원색이라고 불리는 RGB라는 것이 있습니다. 붉은 색(Red), 초록색(Green) 그리고 푸른색(Blue)조합을 일컫는데요, 이 세 가지 원색을 빛의 삼원색이라고 일컫는데요, 빛은 서로 다른 색이 섞이면 밝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색이 겹쳐져서 밝아진다는 의미에서 가산혼합이라고 불리고 이 세가지 색이 합쳐지면 하얀색(White)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안으로 보는 빛이 바로 RGB이고, TV나 모니터 등의 빛을  이용한 표시장치도 바로 RGB에 의해서 표현됩니다. 즉, RGB를 적절하게 혼합해서 세상의 다양한 색을 표현해냅니다. 모니터의 웹에서 사용되는 색이 바로 RGB인데요, 색상을 표현할 때는 #000000의 6자리 숫자를 이용합니다.


② CMYK :

색의 삼원색이라고 불리는 사이언(Cyan),마젠타(Magenta), 노란색(Yellow)에 검은색K(Black)를 더해서 CMYK라고 불립니다. CMY의 세 색을 합치면 검은 색(사실은 짙은 회색)이 된다고 해서 감산혼합이라고 하는데요, 색은 섞으면 섞을수록 어둡고 탁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이 원리는 사진에서의 인쇄나 출판 등에서 자주 활용되고, 그림 등을 그릴 때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이 장 즐겨사용하는 잉크젯 방식의 컬리프린터 잉크 카트리지를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잉크젯 프린터들은 잉크와 토너의 배합으로 적정색감을 만들어내는데요, 그 단위도 C100%, M100%,Y100%, K100%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모니터로 보는 웹에서는 RGB방식으로 보지만 사진을 출력하게 되면 CMYK로 전환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모니터와 출력물의 결과물이 다른 색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출력(또는 인화)는 모니터와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 셈입니다. 기껏 힘들어 보정하고 출력했는데, 전혀 다른 색이 나온다면 그만큼 허무한 것도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생겨난 것이 컬러매니지먼트(CMS)라는 작업입니다. 컬러사진을 찍고 출력하는 사진가들에겐 반드시 필요한 작업단계입니다. 아...컬러 뿐만 아니라 흑백에도 당연히 해당됩니다.

 
















 

 

#17. 색공간(sRGB와 adobeRGB를 중심으로)


먼저 sRGB와 adobeRGB를 설명하기에 앞서 '색공간'이라는 것부터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색공간은 색의 속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입체적 공간을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DSLR은  크게 두 가지의 색공간을 가집니다. 바로 sRGB와 adobeRGB가 그것이지요.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메뉴부분에서 색공간을 찾아보시면 아실 겁니다. 포토샵에서는 이보다 훨씬 다양한 5가지의 색공간을 지원하는데요, sRGB, adobe RGB, colormatch RGB, prophoto RGB,apple RGB가 그것이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sRGB와 adobe RGB입니다.



① sRGB : 

sRGB는 MS와 HP가 CRT모니터들이 비슷한 색공간을 가지고 있다는데서 착안한 것으로 흔히 표준 규약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모니터들은 바로 이 sRGB를 적용하여 제작되었고, 우리가 보는 웹들도 대분 이 규약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DSLR카메라도 초기값은 sRGB로 출시됩니다.

 

 

 

② adobe RGB :

한 눈에 봐도 아시겠지만 포토샵을 만든 adobe사에서 만든 규약인데요, sRGB의 초록(Green)과 사이언(Cyon)색의 손실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즉, sRGB보다는 훨씬 풍부한 색영역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초록과 사이언색의 색 재현과 오렌지 색의 하이라이트 영역의 색재현은 월등하게 높습니다. 일반적인 CMYK의 색 영역을 거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인쇄나 출판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아쉽게도 adobe RGB를 표현할 수 있는 모니터가 너무 고가라는 게 가장 걸리죠. 대표적인 모니터가 에이조 CG나 CX시리즈~!











 

 

#18.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캘리브레이션이라는 애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교정한다'라는 의미의 캘리브레이션은 흔히들 모니터에 많이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모니터 뿐만 아니라 포토프린터, 카메라, 스캐너 등 다양한 입출력 장비들의 색감을 교정할 때 이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제대로 된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작업이지요. 원리까지 설명드리자니 복잡한 부분이 많이 나와서 생략하고 간단하게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만 하겠습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은 적절한 색온도, 감마, 휘도(Brightness & Contrast)를 조정해주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꼭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많은데요, 당연히 하는 게 좋습니다.

출하된 많은 모니터는 제각각의 특성과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판넬에 따른 색감의 차이, 모니터에 따른 차이, 아날로그 신호를 받느냐 디지털 신호를 받느냐의 차이, 게다가 고정시켜 놓아도 노후화되면서 틀어지는 색감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아주 민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거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모니터의 캘리브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캘리브레이터라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거의 40만원에 육박하는 캘리브레이터를 꼭 구매해야 하는 지 의구심도 많이 생길텐데요, 좋은 사진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캘리브레이션은 장비를 최적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캘리브레이션이 끝나고 나면 측정된 결과치인  ICC 프로파일이 PC에 남게 됩니다. 장치 프로파일이라고 불리는 이 모니터 ICC프로파일은 모니터가 색 표현 영역(Color Gamut)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얼마나 색을 잘 표현하는지),어떤 색 특성을 지니고 있는 지 파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친 모니터라고 해도 모든 모니터가 똑같은 색감을 내는 건 아닙니다. 캘리브레이션 과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니터의 색 특성을 계측하여 그 모니터의 프로파일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저가의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했다고 해서 고가의 에이조 모니터만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스파이더4엘리트 세팅하는 중






 

 

#19. ICC 프로파일(또는 ICC 프로필)


위에서도 잠시 컬러매니지먼트 시스템(CMS)에 대해서 언급하긴 했지만, CMS라는 개념은 아주 간단합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모니터에 확인해 보는 건 기본이 되었고, 또 대다수의 사진가들은 직접 모니터로 보정해서 웹에 올리거나 실사 출력을 하는데요. 특히 자신의 느낌을 담은 보정 그대로의 사진을 색감의 변화없이 출력하자는 것이 CMS의 기본 골격입니다. 즉 디지털 사진의 입력(카메라, 스캐너)부터 출력(모니터, 프린터)까지 사진가가 원하는 색감이나 일관된 색상을 얻기위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다양한 입출력 장비가 출시되어 있고 응용 프로그램도 제각각입니다. 모니터에 따라서, 또는 모니터와 프린터에 따라서, 포토샵이나 익스플로어에 따라서 색상차이가 심각한데요, 1990년 중반 모니터와 프린터 제조사들과 어도비나 애플과 같은 디지털 컬러를 다루는 회사들이 모여서 서로 다른 브랜드와 모델의 장치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사한 색감을 재현할 것인지에 대한 토의를 가졌는데요, 이것이 ICC(Internatioanl Color Sortium)라는 조직이 되어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컬러기준을 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즉, ICC 프로파일은 장치의 입출력 컬러에 대한 수치를 저장해 놓은 파일로서, 수치들은 해당장치가 표현하는 색 특성을 의미합니다. 어렵죠? 위에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먼저 설명해 놓은 것이 이 이해를 돕기위한 것이랍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작업은 모니터를 최적화시켜주는 캘리브레이션과 ICC 프로파일링 등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수행된 ICC 프로파일은 자동으로 PC의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색관리 항목에 등록되고, 또 포토샵으로 작업을 할 때도 자동으로 불러와서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각 이미지들마다 CMS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또, ICC 프로파일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색공간 프로파일과 장치 프로파일이 그것입니다. 색공간 프로파일은 sRGB나 adobe RGB처럼 색상영역을 정의하는 프로파일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색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고 위에서도 애기했는데 기억나시죠? 제가 가진 5D Mark Ⅲ는 sRGB와 adobe RGB 등 두 가지 색공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RAW로 촬영한 후에 RAW 컨버팅 프로그램(포토샵 ACR, 라이트룸, DPP, 니콘캡쳐 등)을 통해서 두 가지 색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언급한 장치 프로파일입니다. 장치 프로파일은 위에서 언급한 그대로입니다. 모니터나 프린터 같은 디지털 장치들이 얼마나 색을 표현할 수 있는지, 장비의 색 특성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상세하게 기술해 놓은 일종의 이력서입니다. 당연히 파일형식입니다. 이런 장치들은 캘리브레이션을 통해서 얻어지는데요, 만약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색관리엔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이 경우 포토샵은 sRGB인 것처럼 모니터의 색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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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그림은 카메라-모니터-사진프린터로 이어지는 CMS의 가장 기본적인 흐름도입니다. 

왜 ICC 프로파일링이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RAW로 촬영된 사진파일은 변환 시 ICC 프로파일로 색공간을 형성하게 되고, 이는 캘리브레이션된 모니터를 통해 포토샵 등의 프로파일을 읽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보정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보정을 거친 사진은 TIF파일 형식으로, PC에 내장된 프린터 프로파일을 통해서 사진프린터에서 출력하게 되는데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실제 모니터로 작업한 이미지의 색감을 실제 출력된 사진에서도 아주 유사하게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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