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후보정의 10가지 기본적인 방법 #1
풍경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후보정의 10가지 기본적인 방법 #1
이번 시간에는 풍경사진 후보정에서 핵심이 될만한 10가지 사항을 나름대로 간추려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작성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의외로 분량이 많아서 애를 먹었고 또,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는 과연 이 부분이 필요할까 의구심을 갖기도 했지만 제가 자주 사용하거나 보편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기법인데다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 무작정 넣어놨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포토샵 강좌를 하다보면 레이어나 레이어 마스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진 후보정 뿐만 아니라 포토샵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레이어와 레이어 마스크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토샵의 레이어와 레이어 마스크에 대해 심층적으로 한 번 파고 들어가겠지만 이번 시간엔 간단하게 넘기겠습니다. 풍경사진으로 포토샵에서 무엇을 후보정할 것인가? 1. 노출 맞추기 2. 적절한 색감 균형잡기 3. 촬영 시 놓쳐버린 구도의 균형 맞추기(자르기, 왜곡 보정 포함) 4. 전체적인 사진의 적절한 톤 조정 이 강좌는 포토샵CC 한글판으로 작성되었고, RAW파일로 촬영 후 포토샵CC의 번들 플러그인인 카메라로우(Camera Raw)에서 변환과정을 거쳤습니다. 때문에 초반의 기본적인 몇 개 사항은 카메라로우(Camera Raw)를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인 RAW파일 후보정은 카메라로우를 이용하고 나머지 작업은 포토샵에서 합니다. 1. 먼지 지우기 아무리 카메라 CCD를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해도 들어오는 먼지는 막을 수 없는 법입니다. 포토샵에도 먼지를 제거할 때 유용하게 활용하는 '스팟복구 브러시'나 '복구 브러시', '패치' 등의 도구가 있지만 밝은 부분(특히 하늘)에서 일일이 먼지를 찾는 작업은 상당히 번거럽습니다. 포토샵의 카메라로우나 라이트룸에서는 훨씬 편리하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별색제거'라는 도구가 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 먼저 오른쪽 하단의 '별색표시'를 체크하고 눈금자를 오른쪽으로 밀면
2. 수평 수직 맞추기 아주 간단한 이 작업도 포토샵의 카메라로우에서 미리 작업합니다. 물론, 이 기능도 포토샵 뿐만 아니라 라이트룸에 그대로 있기 때문에 편리한 곳에서 작업을 하면 됩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카메라로우에서는 '똑바르게 하기'라는 도구가 따로 생성되어 있습니다. |
▲ 포토샵 카메라로우 도구에서 '똑바르게 하기'를 선택합니다.
수평선에 맞춰서 줄을 그으면...
▲ 위의 그림처럼 수평선이 맞춰지면서
네 모서리 부분에 공간이 생기는데요,
이때 더블클릭하면 저 부분은 자동으로 잘려나갑니다.
▲ 포토샵의 '자르기' 도구에도 '똑바르게 하기'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만약 수평이나 수직을 맞추기 위해 한 줄로 긋기 위해서는
반드시 눈금자를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줄을 그었다면 더블클릭하면 테두리를 자를 수 있습니다.
3. 불필요한 피사체 한 방에 없애기 - 내용인식 촬영을 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삭제하거나 채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때 내용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아주 쉽게 삭제하거나 채울 수 있는데요, 이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은 얼마전에 설명했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
▲ 먼저 올가미 도구를 선택해서 작업할 영역에 표시를 합니다.
이때 조심할 것은 큰 부분을 한꺼번에 작업하기보다는
나누어서 작업해야 흔적(?)이 덜 남습니다.
▲ 편집 - 칠을 선택한 다음 내용에서 '내용인식'을 선택하면...
▲ 주변까지 깨끗하게 정돈되어 바위 부분이 사라집니다.
이 기능이 없던 예전 버전에서는 꽤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내용인식' 기능으로 그 수고를 들었습니다.
▲ 선택영역을 해제하려면 CTRL +D의 단축키를 누르거나
메뉴에서 선택-선택해제를 클릭하면 됩니다.
4. 선택색상(Selective color)으로 색감 조정하기 간단하고 손쉽게 색감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선택색상'만큼 편리한 기능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색감을 선택해서 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진의 색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선택색상에서는 유사색들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만약 색감을 선택해서 조절할 경우 유사색들을 함께 만져주어 극대화 시키거나 또는 반대색이나 보색들을 낮춰서 더욱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런 색에 대한 부분은 자주 연습해서 스스로 마음에 맞는 색감을 찾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 원본
▲ 보정본
5. 특정 색만 선택해서 색감 조정하기 - 색상범위와 색조/채도 이번에는 특정 색만 선택해서 조정하는 법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기능도 의외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한낮에 하얀 눈을 찍고 픽쳐스타일을 [풍경]으로 후보정하면 그림자 부분이 검지 않고 파랗게 표현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픽쳐 스타일의 풍경모드는 원색모드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하는데요, 특히 파랑과 녹색, 붉은 계열의 색감을 지나치게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파란 하늘이 돋보이는 설경사진에서는 검은 그림자 부분만저 파랗게 표현하고, 또 야경에서도 파란색의 색온도가 지배하는 매직아워에도 지나치게 파란색이 사진 전반에 감도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 그림자와 계곡쪽이 약간 푸른끼가 돌기 때문에 그 부분의 파란색을 줄이는 목적입니다.
먼저 선택-색상범위를 클릭합니다.
작업할 색상범위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 스포이드로 파란끼가 도는 그림자 부분을 찍어준다음
두 번째 +스포이드로 영역을 선택해 주면 됩니다.
너무 많이 지정되었으면 허용량과 범위를 조절해 주면 되고요,
영역을 빼줘야 할 부분은 -스포이드로 지워주면 됩니다.
▲ 선택된 영역이 점선으로 깜빡이며 활성화되었습니다.
이제 저 선택된 부분의 전반적인 색감을 빼기 위해서
레이어 - 새 조정 레이어 - 색조/채도를 선택합니다.
아니면 오른쪽 패널에서 색조/채도로 표시된 그림을 선택해도 됩니다.
▲ 레이어쪽에 레이어 마스크(색조/채도)가 하나 생성되었고,
색조/채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속성창이 나왔습니다.
파란색의 채도만 뺄 생각이기 때문에 '파랑계열'을 선택하고,
그 앞에 있는 손가락 표시를 선택해서
사진의 해당부분에서 찍은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왼쪽으로 드래그해서
채도를 감소시킵니다.
그냥 채도만 적당하게 왼쪽으로 감소시켜도
파란색이 많이 빠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 원본
▲ 보정본
산 위의 구름부터 아래의 어두운 부분까지 파란색이 감돌던 부분이
조금 빠져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