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여행] 가슴이 먹먹해진 풍경 속으로 떠났던 여행




지난 금요일에 일본 홋카이도에서 돌아왔습니다.
그야말로 폭풍같은 주말을 가족들과 보내고 잠시 숨을 돌린 뒤 이제야 본격적으로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해야 할 업무들은 산적해 있고 올려야 할 포스팅들도 많아서 이렇게 작업하는 자리가 가시방석처럼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여행을 다녀왔으니 흔적만큼은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몇 장의 사진을 후다닥 보정하고 포스팅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 여행도 참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비록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동행했던 분들과 함께 참 많이도 웃고 즐겼던 그런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 합니다.

이 여행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이벤트'여행은 없을 겁니다. 제가 원하는 그런 여행만 다녀올 생각입니다.

혼자 배낭매고 훌쩍 떠나는 그런 여행만큼 제 방랑끼를 충족시켜주는 여행도 없었으니까요.
요즘들어 그런 여행에 너무 목말라 있는 자신을 느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낮게 내려앉은 하늘만큼이나 신산스럽던 하늘과, 송곳처럼 드러내놓은 피부를 스쳐가는 차디찬 바람에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내 깨달음의 원천을 제공해준 여행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


일본 홋카이도,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