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팁] 나만의 야경사진 촬영법과 간단한 보정팁



 

 

야경을 찍으면서 그리고 보정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 역시, 사진을 찍지 않으면 감각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상기한다는 차원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각자의 방법대로 촬영과 보정을 하시겠지만 저 역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든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자기의 주관적인 사진스타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염두에 두시고

그리고, 여전히 저의 습작단계에서 주어진 산물이라는 점도 이해해주세요.
물론, 지금도 습작단계는 진행형입니다.^^

 





 






 

■ 준비물


  바디(당연히)
  렌즈 : 광각부터 망원까지 다양하게 필요하다.
  삼각대 : 야경의 기본
  릴리즈 : 이것도 야경의 기본
  수평계 : 있으면 아주 편하다.
  PL필터 : 아주 가끔 사용한다.

 

 

 

 

■ 촬영시간
   
   야경은 해지고 30분 전후가 가장 좋다.
   보통, 매직아워(Magic Hour)라고 하는데, 하늘에 파란색이 남아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파란 느낌을 살릴 수가 있다.
   특히 하늘을 함께 넣는 야경에선 필수 시간대...
  
   게다가 하이라이트가 깜깜한 밤보다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 시간대를 놓치면 야경촬영을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끌리면...어쩔 수 없이...

 

 


■ 촬영계절

 

   계절은 겨울이 가장 좋다.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헤이즈(뿌연 기운)가 덜 하고, 쨍한 느낌이 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해서 반드시 쨍한 날씨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주 하늘과 주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겨울 야경을 담을 경우, 추위에 대한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봄날은 황사와 헤이즈 때문에 야경 촬영하기엔 최악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촬영할 수 없는 건 절대 아니다. 비 온 뒤, 하루 이틀 정도는 그야말로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
   늘 염두에 두고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다른 계절도 이와 비슷하다.
   항상 대기가 깨끗한 날 좋은 결과물을 담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자.

 


  

■ 카메라 세팅
   
 사람마다 각기 다르겠지만, 내가 세팅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1.  조리개는 f11~14정도가 적당,(물론 사람에 따라,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에 따라 다르지만, 이 정도로 세팅한다)
     (보통 일출이나 풍경을 담을 경우, 조리개는 F8~11정도 주는데, 야경촬영시에는 쨍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다.
       F16이상 쪼을 경우, 회절현상 때문에 화질이 저하될 수 있다)
    
2.  캘빈값은 4,300~4,500정도
     RAW로 촬영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냥 버릇처럼 그렇게 세팅하는 편이다.
    (파란색을 더 잘 표현해준다, 캘빈값을 그대로 놔두고, cpl필터를 끼워 파란색을 표현하시는 분도 계신다.)

3.  iso는 100이 기본. 초반 파란빛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 iso 50으로 촬영하고,
     날이 어두워지면 iso 100에서 200까지 올라감.
      주로 av(조리개 우선)모드로 촬영하는데, 셔터스피드는 15초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고,
      그 이상의 시간이 나오면, iso를 높혀서 촬영.(하지만, 야경에서 iso 200이상은 올리지 않음)
     물론 가끔 촬영에 몰입하다 보면, 내 자신조차도 제대로 세팅못할 경우도 많다. 하지만 원칙을 지키려 한다.


4. 노출이 너무 오버되는 몇 군데 부분은 따로 벌브모드로 어둡게 촬영한다.
    대략 1~10초 사이...
   → 이 부분은 나중에 포토샵으로 작업할 때 사용한다.
       요즘은 거의 이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5. 측광은 멀티 측광으로, 중간톤이 있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춘다.

6. 노출은 -1~-2가 좋다고 하는데, 난 -0.3정도로 맞춰놓고 사용한다.
   하지만, 노출차가 심해졌을 경우, 즉, 하이라이트가 많이 생기는 경우엔 -1까지 놓고 촬영한다.

7. 촬영 시 뒷편에 빛이 들어올 염려가 있어 뷰파인더는 손으로 가린다.







 



 

 

 

■ 주안점

 

1. 어느 사진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다른 시각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렌즈의 선택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가끔 다른 사람의 사진 화각만 보고, 렌즈를 안가져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면 꼭 새로운 각도가 보이니 낭패일 수밖에 없다.
   
    야경 뿐 아니라, 풍경을 촬영할 때는 초광각부터 표준,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대의 렌즈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2. 한 번에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One time one kill.
     제대로 된 한 장의 사진을 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너무 많은 걸 염두에 두면 그 제대로 된 그 한장마저 노칠 수 있다.


  3. 야경은 노출과의 전쟁이다.
     어두운 밤에 밝은 불빛을 찍게 되면 당연히 밝은 부분의 하이라이트가 날아가기 마련이다.
     늘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하는덴 너무 늦은 밤에 찍게 되면 하이라이트가 날아가서 오버된 사진이 나오기 마련이다.
     적당한 노출이 관건이다.


   4. 야경사진은 무조건 쨍해야 한다. 
       당연히 하드웨어적으로 핀도 정확하게 맞아야 하지만, 보정할 때도 언샵을 이용해서 적절하게 샤프닝을 가미해준다.   

   5. 촬영시 수시로 LCD를 확인한다.
      하이라이트가 생기는 부분은 어딘지, 얼마나 강하고 영역이 넓은 지 확인하고,
      확대했을 때, 디테일이 얼마나 잘 표현되는지도 반드시 확인한다.
     

 


■ 보정법

 

  모든 촬영은 반드시 Raw파일로 촬영된다.
  당연히 후보정을 염두에 둔 촬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원본이다.
  대충 찍는 사진은 없다.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온 신경을 집중해서 촬영한다.
  짧은 셔터음이 울리는 그 시간대는 세상이 정지한 느낌인데다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원본이 있어야 후보정 후의 그 결과물이 좋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정 프로그램은 dpp와 포토샵을 주로 사용한다.

  야경 보정법 중에 가장 중요한 건 레이어 마스킹을 사용하는 것이다.
  레이어 마스킹에 관련된 부분은 강좌란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을 것이다.

  레이어 마스킹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몇 장의 레이어를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맞나? ㅡ,.ㅡ")
  나 같은 경우, 적정하게 촬영된 사진이라고 하더라도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메우는데 활용한다.
  (자세히 모르시는 분이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


  포토샵을 할 때의 유의점은 과도한 포샵은 원본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과도한 샤픈, 과도한 컨트라스는 보는 사람에겐 좋을 지 모르지만, 사진으로의 가치는 이미 상실했다고 생각한다.

  
  야경 보정 시 주안점은...

   1. 계조를 풍부하게 살리는 선에서 작업한다.
       Mid 톤을 제대로 살리면 계조가 풍부한 사진이 된다.
   
   2. 적정하게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출오버된 부분은 레이어 마스킹을 이용해서 살린다.

   3. 강한 컨트라스트는 야경사진엔 좋지 않다.

   4. 적당하게 파란끼를 넣어주는 포토필터를 사용하면 전체적인 느낌이 더 살아난다.

 

 

 

 

 

 

 

 

 

사진으로 보는 야경예제





# 1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풍경

 


해가 진 뒤, 석양이 살아있는 시간에 촬영했다.

원본에서의 암부는 비교적 디테일이 잘 표현되었다.
하지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보정을 하면서 오히려 암부계조가 떡이 되어버렸다.
누리마루의 지붕과 바다쪽, 정자 쪽 암부가 많이 짙어져서 전혀 암부의 디테일이 보이지 않는 안타까운 사진이 되어버렸다.
야경 보정을 처음 시작할 때였으니, 아마도 제대로 된 개념이 없어서 그랬던 모양이다.

selective color에서 붉은 색을 조금 더 줘서 여명을 조금 더 강조해 보았다.

 

 

 ※ 주의사항 하나
 
 이때 selective color는 menu bar에서 불러오는 것보다 레이어 창의 아랫부분에 있는 이 그림(◑)을 클릭해서 불러오면 된다.
 그리고, selective color 하나만을 단독으로 작업하기 보다는 ◐의 두번째 라인부터 있는 level..., curves..., color balance...등을 순서대로 작업해주면 된다.

과도한 레벨조정, 커브조정은 계조를 무너뜨린다.
레벨(잘 사용은 안하지만...)도 아주 약하게...(레벨을 조금이라도 주면 세로줄이 생긴다. 계조가 깨지고 있다는 증거)

커브도 아주 약한 S가 기본이다.
 

 











 

 


#2  이기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매직아워가 훨씬 지난 밤에 칼바람 맞으면서 찍었다.

확실히 밤에 찍는 야경에서의 노출오버는 극치로 치닫는다.
광안대교가 약간 오버된 느낌...

 

이 사진은 광안대교와 파도의 장노출을 함께 담고 싶어 촬영했다.
파도의 장노출을 담으려고 하면 광안대교가 확연하게 오버되고, 그렇지 않으면 파도의 장노출이 표현되지 않고...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쳤다.

우선 벌브모드로 촬영했고 손으로 광안대교를 가린 뒤 파도에 더 오랜 시간의 노출을 줬다.(1분 정도)
광안대교는 20초 정도...

심각한 암부(?) 때문에 손으로 가린 검은 부분이 단지 표시가 나지 않을 뿐이다.





 









 




 


# 3 울산의 석유화학 공단


 가까운 거리에서 화학공단을 촬영하기는 참 어렵다.
 물론 몰래 들고 가서 촬영해도 되겠지만, 국가기간시설이라 경비분들에게 제재를 받는 일이 많다.
 
 400mm로 당겨서 촬영을 했다.
 공단의 특성상, 밝은빛이 많기 때문에 굳이 매직아워를 이용하지 않아도 촬영하는덴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붉은 빛이 많은 공단은 하늘이 온통 특이한 붉은빛으로 물들기 때문에 신비스러운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보정은 채도를 조금 빼고, 포토샵의 포토필터(adjustment-photo filter)를 이용해서 파란색을 조금 집어넣었다.

 조금 신비스런 분위기, CG같은 느낌이 되었다.



 





 








 

 


# 4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무엇보다 화각이 가장 아쉬운 사진이었다.

원래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간 게 아니었다.
그래서 광각렌즈는 집에 놔두고 24~105와 100~400만 달랑달랑 들고 갔었다.

이래 저래 촬영을 하다, 우연히 이 화각이 눈에 들어온 것인데, 뒤의 건물들까지 한꺼번에 집어넣기엔 화각이 너무 아쉬운 게 아닌가...

 

풍경 및 야경을 담을 땐 반드시 초광각부터 망원까지 같이 들고 다녀야 함을 각성시키게 했다.

두 장의 레이어를 이용해서  명부(밝은 부분)의 하이라이트를 조금 낮췄다.
특히 호텔 상단에 있는 첨탑 부분과 빛이 강한 호텔 하단부의 디테일을 조금 살려보았다.

레이어 마스킹을 할 경우, 지우개 툴의 투명도는 12%정도 주고, 사진을 돋보기툴로 100~200%정도 확대해서 표시나지 않게 그 부분을 살살 끍어준다.


포토샵의 포토필터에서 푸른색을 조금 추가했다.















 

 

# 5 용두암의 저녁


당일치기로 다녀온 제주도.

도착부터 흰구름이 하늘을 덮은 까닭에 하늘이 담긴 사진은 거의 노출오버됐다.
저녁이 다 되어서도 구름때문에 제대로 담은 사진이 없을 정도로 사진 찍기엔 최악의 날씨였다.
분통을 터뜨리며 도착한 마지막 목적지, 용두암...

구름낀 날도 파란빛이 나타나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파란빛과 파도의 장노출을 촬영해보려는 의도...
캘빈값을 4,300 정도로 맞춰 촬영했고, 보정할 때에도 포토필터에서 파란색을 조금 추가했다.(6% 정도)


















 

# 6 달맞이 고개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달맞이 근처에 사는 관계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한 번씩 올라가는 포인트.

400mm 망원으로 당겨서 촬영했다. 일몰이 끝난 직후라, 붉은 기운이 여전히 남아있었고,
구름의 형태 또한 심상찮았다.

별다른 보정법은 없고, 단지 포토필터만 조금 적용시켰다.

일몰빛과 함께 담을 수 있는 전형적인 야경의 형태...






 

 

 

 

 








 

 

 

 

# 7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아파트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의 새로운 포인트...

매직아워를 이용해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사진이 깔끔하게 나왔다.
푸른빛이 감돌때 찍는 사진은 아무래도 한밤의 야경사진보다는 노출에서 자유롭다.

도로의 붉은 빛이 눈에 거슬려서 selective color에서 붉은 색을 조금 빼고 싶었지만...
다른 곳에 신경을 기울이다 보니, 미처 못하고 말았다.

당연히 포토필터를 5~6% 정도 적용했다.
밝기를 조금 올렸고, 컨트라스트도 2정도로 뒀다.(lightness밝기와 contrast의 차이를 많이 두면 별로 안좋다.

그 차이는 2~3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 8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윗사진의 포인트에서 각도만 약간 달리해 보았다.

이미 매직아워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하늘의 파란끼가 많이 사라졌다.


전체적으로 사진이 어두운 것 같아 암부 부분을 조금 밝게 했다.(7% 정도)
도로 부분의 붉은 부분은 selective color에서 조금 빼줬고, 포토필터를 이용해 푸른빛을 조금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 전체적으로 명부나 암부를 살리는 법은 adjustment-hightlight/shadow를 이용하면 된다.
    특정한 곳만 지정해서 살릴 경우는 마술툴을 이용해서 특정한 곳을 누르던가, 라소툴로 슥슥 그려서 지정한 뒤,
    select-feather로 들어가 값을 3정도로 해서 이용하면 된다.(3정도를 줘야 테두리가 거의 표시나지 않는다.)

 






 

 

 

 

 

 

 









 

 


# 9 수영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다리 난간에 서서 촬영을 했다.

빛이 너무 예쁜 저녁. 물론 빛이 원래 파란색을 띠더라도 항상 캘빈값은 4,300정도로 세팅해 놓는다.
(버릇이랍니다. ㅡ,.ㅡ")

24mm로 촬영했는데, 건물의 왜곡현상이 나타나 포토샵에서 Filter-distort를 이용해 왜곡을 바로 조금 보정해보았는데
약간 어설픈 듯한 느낌이 든다.

Burn tool을 이용해  빛이 강한 쪽을 문질러 줬다.(12% 정도)
포토필터의 푸른색을 적용했다.(5% 정도)


 

※ 번툴이든, 닷지툴이든 가장 기본적인 투명도는 12%선이 가장 적당하다.
    문지를 때도 한 번 정도가 적당.  그래야 눈이 띄게 표가 나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10 삼천포 대교의 야경

 

근접한 다리를 촬영할 경우, 무엇보다 신경을 기울일 부분은 다리의 하단부 쪽에서 쏘아대는 조명이다.
조명이 너무 강해...그러니까 하이라이트 때문에 화이트홀 현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걸 막는 방법은 오로지 두 장의 레이어를 적당히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촬영을 몇 번 했다면, 벌브모드로 변환해서 1~2초 정도 짧게 끊어 미리 촬영을 해놓는다.

레이어를 겹쳐서 하는 작업은 아주 간단하다.

정상적인 레이어에다 아주 어둡게 찍힌 레이어를 밑에 두고, 지우개 툴로 투명도의 비율을 아주 약하게 해서(10% 정도)
쓱쓱 문질러 주는 작업이다.
윗쪽 레이어의 그 부분이 점점 지워지고, 밑에 있는 어두운 레이어가 부각되면서 명부가 서서히 살아나게 된다.
너무 심하게 문지르면 표시가 나기 때문에 한듯 안한듯 슥슥 끍어내면 된다.


당연히 해가 진 직후, 매직아워 때 촬영을 했다.

이와같은 작업에서 명부를 살렸고, 포토필터를 언제나 똑같은 방법대로 했다.

 

※ 화이트 홀 : 보통 빵꾸 났다고들 표현한다. 하이라이트가 너무 강해 색깔이 아예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이걸 확인해 보려면 포토샵을 열어 커서를 하얀 부분에 갖다대면 오른쪽 가장 위에 있는 네이게이터 창,
    그 중에 INFO창의 R G B의 수치가 각각 255로 나타난다.
    255로 나타난 것은 아예 흰색 자체도 다 깨졌음을 의미한다.

    흰색처럼 보이지만, 흰색이 아닌...그런 구멍이 바로 화이트 홀이다.
 





 

 

 

 

 

 

 

 

 









 

 

# 11 안압지의 야경

 

안압지의 야경을 담을 땐 두 가지를 꼭 염두에 둬야 한다.

첫번째는 반영이다. 바람이 없어야 반영이 나타나는 건 당연하다.
저걸 촬영할 때는 약한 바람이 반영을 흐트려놓았다.

또 하나는 지붕 위의 암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대부분의 안압지 야경을 보면, 지붕 위의 암부를 제대로 살린 사진을 찾아보기 힘들다.
암부계조가 다 죽어 떡이 진 때문이다.

암부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매직아워대가 가장 적당하다.


이 사진도 두장의 레이어를 이용해서 명부와 암부를 합쳐보았다.

원본 자체도 지붕 위의 암부가 제대로 살아있어서 별 문제는 되지 않았는데,
단청 밑, 조명을 받은 부분의 명부가 너무 강해서 몇 몇 부분에선 화이트홀이 생겼다.

그 부분만 레이어 마스킹을 이용해서 명부 계조의 표현을 조금 살렸다.


 






 

 

 

 

 

 

 

 








 

 

 

 

 

 

# 12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이 사진을 찍을 땐 약한 헤이즈가 깔려 있었다.
야경을 담기엔 좋지 않은 날씨지만, 투철한(?) 사명감 때문에 올라갔다.
헤이즈 때문인지, 색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1:1 화각에서도 16mm나 17mm 정도의 광각 렌즈가 있어야 촬영이 가능하다.
당연히 매직아워대에서 촬영했다.

보정법은 늘 하는 그대로다.


1. 먼저 dpp에서 1차 보정을 하는데, 이땐 샤픈값만 살짝 올려준다.

2. 특별하게 원본에 이상이 없으면 별다른 값은 만지지 않는다.
3. tif파일로 변환
4. 포토샵에서 tif파일을 불러온다.
5. 만약 두개의 파일로 노출을 고쳐줄 경우, 또 하나의 파일(어둡게 찍은 사진)을 불러와서 처음 가져온 파일의 밑 부분 레이어에 복사시킨다.
6. 처음 가져온 레이어를 클릭해서 하이라이트가 강한 부분을 살살 지우개 툴을 이용해 살살 긁어준다.
 (두 개의 레이어를 수시로 확인해준다.)
7. 어느정도 만족했으면 두 개의 레이어를 합친다.
8. 휠링 브러쉬 툴을 이용해 눈에 띄는 먼지, 점 등을 제거한다.
9. 레이어 하단에 있는 ◐를 눌러 레벨, 커브, 밝기/컨트라스트, selective color 등을 차례로 눌러 임의의 값을 조정한다.
10. 그 밑에 있는 Photo filter-cooling filter(82)를 눌러 6~7% 정도의 값을 준다.
11. 레이어를 다시 합친다.
12. 마지막 다단계 리사이징을 한다.(액션 툴 사용 - 언샵마스크)
13. 워터마크를 집어넣는다.








 




 

 
















 

그 외 야경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