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로니에 가로수길


 울산 마로니에 가로수길



이 무렵의 가장 좋은 출사지 루트 중의 하나인

경주 감은사지 별궤적 - 봉길해수욕장 문무대왕릉 - 삼릉입니다.

비교적 지금이 그믐이기 때문에 구름만 없다면 별궤적 사진은 그냥 찍을 수 있고,

또, 문무대왕릉도 바다 물안개가 비로소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거니와,

불국사까지 새로 뚫린 국도를 따라가면 삼릉까지도 예전에 비해 훨씬 쉽고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에 답사 차 그곳을 다녀왔는데,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꽝~!

그래서, 아직 조금 이르긴 하지만 이제 바야흐로 단풍이 물들고 있는

울산 문수경기장 옆의 마로니에 가로수길을 들렀다 왔습니다.


아직 경주 통일전의 은행나무는 노란 물이 전혀 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작은 은행나무들은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마로니에 가로수길도 어느새 붉고 노란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예의 파란 하늘 아래 빛을 받아 빛나는 붉고 노란색의 이파리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을이 성큼 내려앉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비교적 아침 시간(8~10시 사이)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역사광으로 내리쬐면 단풍잎에 매달리 빛들이 

그야말로 시선을 현혹시켜서 정신을 못차리게 할 정도입니다.










 울산 마로니에 가로수길









 울산 마로니에 가로수길








 울산 마로니에 가로수길







 울산 마로니에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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