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의 봄소식







하루 내내 봄비가 장엄하게 내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아파트 화단 곳곳의 꽃나무들이 반가운 꽃잎을 터뜨렸다.

소리없이 매화꽃이 흩날리는 끝자락에 목련이 곱상한 자태를 뽐내며 피고 있었고,

유난히 빠르다 싶을 정도로 분홍색의 벚꽃 봉우리들도 간간히 보였다.


따뜻한 바람에서 묻어나는 봄의 기운은 설레임으로 가득했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벤치에 앉아 멍하게 바다를 보는 것도 낯설지 않은...

그런 계절이 되었다.


카메라를 메고 들로 산으로 떠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세포 곳곳에서 혁명처럼 번져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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