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인물사진을 찍는다는 건...

여행에서 인물사진을 찍는다는 건...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인들의 사진을 찍는 건 참 어렵습니다.

특히나 나만의 느낌으로 사람사진을 찍는 건 더욱 그렇습니다.
인식하지 못할 '순간'이나 상황을 보고 카메라를 들었다 하면 어느새 상황 종료되기 일쑤인데다
인물의 표정이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담는 초상사진(포트레이트)을 찍을 때도 
피사체가 카메라를 의식한 나머지 의도한 표정이나 느낌을 연출해내지 못해 놓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찰라를 포착하기 위해 절대 카메라를 가방 속에 넣지 않고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데는 곧잘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스냅사진이나 포트레이트는 힘들다고 하나 봅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은 잠시 스치고 말지만,
어렵사리 찍은 인물사진은 반향처럼 오랫동안 내 영혼 곁에 머물며 
그 사람들의 살아온 인생을 조근조근 나눠줍니다.
인물사진은 그 사람의 삶, 그 자체이며,
내 삶의 또다른 의미이기도 합니다.

-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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