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오산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아름다운 일출






하동 금오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아침노을


지난 주말, 카페 [여행사진의 모든 것]에서 하동으로 번개출사를 다녀왔습니다. 

하동 금오산 → 평사리 악양벌 → 사성암 → 북천역 인근 코스모스/메밀밭 축제 등으로 코스를 잡았는데요, 그 첫 코스인 하동 금오산에서 때아닌 아름다운 아침 노을을 만났습니다. 짙은 구름으로 인해 전혀 기대도 않고 있었는데, 시나브로 일출시간이 다가오자, 열려있는 구름 사이로 노을이 조금 번지는가 싶더니, 1년에 한 두 번 볼까말까한 아침노을이 펼쳐졌습니다. 하동 금오산은 차량으로 접근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포인트인데요, 멀리 삼천포 다리까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굳이 이곳은 사진을 위해서 오르지 않더라도 한 번 쯤 다도해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써 일년 사계절, 어느 시간에 올라가도 멋진 곳입니다.


저도 그동안 말로만 듣고 있던 금오산인지라 내심 기대를 했었고, 첫 방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함께 간 일행들의 탄성과 햇살이 번질 무렵에 얼굴 위로 덩달아 번져가던 그 붉은 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 하동 여행하기엔 아주 적기인데요, 특히 이제 갓 추수를 시작하는 평사리 악양벌과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구례쪽 황금 들판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인데다가, 뭐니뭐니 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북천역 인근도 단연 으뜸입니다.


돌아오는 개천절에 하동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북천역 코스모스 행사장은 아침 일찍 서둘러 떠나야지 수많은 인파에 묻히지 않고, 호젓하게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