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여행렌즈;시그마 12-24mm f4.5-5.6 Ⅱ DG HSM 사용기




여행에서 단 하나의 렌즈만 들고가야 한다면 나는 단연코 '광각 줌렌즈'를 망설임없이 선택할 것입니다.

여행에서의 광각렌즈는 의외로 쓰임새가 많습니다. 광활한 전경을 담아야 하는 풍경사진은 기본으로 치더라도 다소 극적이며 희화화된 인물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다  왜곡된 느낌으로 인해 예사롭지 않은 사진까지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광각렌즈의 왜곡된 느낌에 대해서 반감이 많은 듯 합니다. 특히 인물사진에서의 왜곡은 자칫 특정신체부위를 비정상적으로 확대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도 반듯한 사진만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못마땅하다고 합니다. 광각렌즈는 태생적인 특성상, 주변부로 갈수록 굴절이 심해지기 때문에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신, 큰 화각을 가지기 때문에 한 프레임 안에 넓은 장면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그마에서 새로 나온 12-24mm f4.5-5.6 Ⅱ DG HSM 렌즈를 가지고 캄보디아, 요르단 및 국내의 아름다운 가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그마렌즈를 이번에 처음 사용했었습니다. 필름 때부터 줄곧 캐논 카메라와 렌즈를 이용했었기 때문에 사용해보지도 않은 서드파티 렌즈에 대해 어설픈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그마 렌즈로 사진을 찍으면 노란끼가 돈다던가, 외관의 펄 재질 때문에 싼 티 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12-24mm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일단 외관부터 달라졌습니다.  무광 블랙의 클랙식한 스타일로 거듭난 것이죠. 게다가 35mm 풀프레임에 최적화되어 있는데다 플레어 억제능력과 주변부 화질을 개선시켰습니다.
 




1장의 SLD(Special Low Dipersion) 특수 저분산 글라스와 4장의 FLD("F" Low Dipersion)로 구성되어 색수차를 보정해주고, 전체 줌영역에서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보장해 줍니다. 최고의 렌즈 구성을 통해 뛰어난 선예도와 강한 컨트라스트, 안정적인 화질을 선사합니다. 렌즈 표면에는 슈퍼 멀티 레이어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은 물론 각종 수차를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또한 초음파 구동 HSM의 탑재로 조용하면서도 빠른 AF 성능을 갖추었으며 12-24mm f4.5-5.6 Ⅱ DG HSM의 화각은 122 -84.1도의 놀라운 초광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2-24mm f4.5-5.6 Ⅱ DG HSM의 렌즈는 돌출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필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필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달갑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꽃무늬 모양의 후드는 렌즈와 일체형입니다. 또 렌즈캡을 장착할 수 있는 철제로 된 전용 어댑터링이 함께 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외형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인식하고 있던 시그마스러운 모습과는 전혀 딴판으로 날씬한 모습입니다.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캄보디아 






@ 선운사



@ 선운사 



@ 선운사 



@ 백양사 



@ 백양사  



@ 불국사

 


@ 불국사 



@ 불국사 




@ 불국사 



@ 불국사 



@ 경주 보문단지



@ 경주 보문단지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  요르단 




마치며...


시그마 12-24mm f4.5-5.6 Ⅱ DG HSM는 풀프레임 바디에서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초광각렌즈 중의 하나입니다. 기존에 시그마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초광각(12mm)의 상황에서도 비교적 제 마음에 드는 화질과 색감을 뽑아준다는 점에서는 더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컨트라스트와 색감이 강한 편이고,  초광각렌즈답게 배럴 디스토션을 비롯한 왜곡도 발생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왜곡 느낌을 더 선호하는 지라 그게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그런 왜곡과 함께 광활함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