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캐논 광각 줌렌즈 17-40mm f4.0 L USM







 

캐논 EF 17-40mm f4 L USM- 내가 좋아하는 광각 줌렌즈


예전에도 제가 사용하는 광각 줌렌즈에 대해 한 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여행과 결부된 광각렌즈의 활용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다면 이번에는 제가 사용하는 광각 줌렌즈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종의 짧은 리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논의 대표적인 광각 줌렌즈 중의 하나인 EF 17-40mm f4.0를 사용한 지도   어느새 8년 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렌즈의 시리얼이 'US'인 걸 보면 생산년도가 2004년.  그 해에 바로 구매했으니 꽤 오랫동안 이 녀석과 함께 사진생활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풀 프레임 바디(Full Frame/FF바디)인 캐논 5D를 사용하는 제게는 광각 줌렌즈인 17-40mm f4.0의 사용빈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여행 때마다 풍경과 인물을 가리지 않고 전전후로 촬영할 수 있는데다, 좋은 결과물을 잊지 않고 뽑아주기 때문에 그만큼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캐논에는 16-35mm f/2.8 L Ⅱ라는 탁월한 광각 줌렌즈가 있긴 합니다. 가끔씩 16-35mm Ⅱ로의 기변 욕구를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비싼 가격 때문에 한 번 움찔하고 맙니다. 1mm차이의 광각과 최대개방시 조리개값의 차이(f/2.8과 f/4.0) 때문에 번번히 기변을 해야 하는 기로에서 멈추고 맙니다. 광각에서의 1mm 차이는 엄청납니다. 거기다 개방 조리개가 밝은 탓에 렌즈의 활용성은 뛰어나고 최고의 광각(16mm)에서 보여주는 주변부 화질도 우수해서 사실 끌리지 않은 건 아닙니다.

17-40mm f4.0은 표면적인 스펙에서 16-35mm f2.8 Ⅱ에 그다지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캐논의 엘(L)렌즈답게 스펙은 뛰어난 편입니다. 16-35mm f2.8 Ⅱ가 비구면렌즈 3매와 UD렌즈 2매가 사용되었다면 17-40mm f4.0은 비구면렌즈 3매에 Super UD렌즈 1매가 사용되었습니다. UD렌즈라는 비교적 고급렌즈 재료에 쓰이는 광학용 글라스로 낮은 굴절력과 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화질과 선예도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고, 컨트라스트도 강해서 색감의 표현력도 아주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무게가 475g으로 가볍고 작기 때문에 여행용으로서는 안성맞춤입니다. 
거기다 컴팩트한 크기 때문에 줌을 변환시켜도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표준렌즈인 24-70mm f2.8이나 24-105mm f4.0의 경우, 경통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경통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헐거운 경통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는데 17-40mm f4.0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16-35mm Ⅱ(f/2.8)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느린 개방 조리개값(f/4.0)이 걸리긴 하지만,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조리개값이 무의미하므로 일단 재쳐두겠습니다. 무엇보다 최대 광각 화각(17mm)에서 주변부의 화질 저하는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강한 컨트라스트 때문에 깔끔한 사진을 원하시는 분에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자리잡을 겁니다. 그리고 광각렌즈의 특성 상, 배럴 디스토션(일종의 왜곡)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 괌, 투몬베이
 


▲ 여수 영취산 진달래




중국 랑무스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선




▲ 부산 해운대 청사포
 


▲ 하동 십리벚꽃길
 


▲ 부산 해운대
 


부산 오랑대
 


▲ 일본 교토역
 


▲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 부산, 송정해수욕장
 


▲ 부산, 송정해수욕장
 


▲ 인도 라다크, 레
 


▲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 호주, 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