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여행의 일번지,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있는 플레져 아일랜드







하파 아데이(Hafa Adai)~!
 
투몬베이 해변에서 일본인 아가씨들을 배경으로 모델놀이를 하며 즐겁게 보냈더니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아침시간보다 훨씬 강렬해진 햇살과 더위 때문에 잠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웃리거 괌 리조트 주변엔 괌여행의 중심지라 불리는 플레져 아일랜드(Pleasure Island)가 있기 때문에 굳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더라도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쇼핑거리 등을 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쇼핑, 화려한 쇼, 디스코데크, 수족관이 한데 모여 있는 즐거움이 넘치는 곳, 플레저 아일랜드는 하나의 블록으로 유흥의 거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DFS 갤러리아를 중 심으로 왼편에는 플래닛 할리우드, 길을 건너면 아웃리거 호텔과 하드록 카페, 언더워터 월드와 샘 초이스 레스토랑, 저녁이면 라스베이거스식 쇼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샌드캐슬 쇼, 마지막으로 괌 유일의 뉴욕 스타일 나이트클럽인 글로브까지. 흥미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것이 플레저 아일랜드 안에 있습니다. 플레저 아일랜드만 둘러보는 데에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랍니다.

 

호텔 니코에서 11분, 웨스틴 호텔에서 2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는 3분 정도로 주요 호텔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 언더워터월드Underwater World 수족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오전 내내 달궈진 몸을 식히기 위해 처음 찾은 곳은 바로 언더워터월드라는 수족관.

총 비용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긴 100m짜리 터널을 걸어 지나가면서 해저를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대형 수족관입니다.

 

수족관은 두께 8cm의 투명 아크릴판으로 쌓여 있으며 상어, 그루퍼, 레이 나폴레옹, 희귀 해룡과 화려한 열대어를 비롯한 1,000여 종, 5,000마리의 해양생물이 자연과 같은 환경에서 헤엄치고 있는 광경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층으로 되어 있는 언더워터 월드의 1층은 터널식 수족관이고 2층 으로 올라가면 불가사리와 상어를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터칭풀이 있습니다.

 

우리를 안내했던 분께 물어보니 이 곳에 있는 대부분의 해양생물들은 모두 괌 바다에 살고있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괌 주변의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양 때문에  괌의 바닷속을 제대로 구경하는 느낌으로 수족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겐 정말 제대로 된 볼거리 뿐만 아니라 교육용으로도 더없이 좋아보였습니다.




수족관을 헤엄치던 검은 줄무늬가 있던 노란 물고기.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나왔던 니모(크라운피쉬)도 보이던데 수초주변에서만 어슬렁거리는 통에

사진으로 찍기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초록을 띤 푸른 수족관을 떠도는 상어와 가오리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만나보십시오.










2.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시그릴Seagrill  레스토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해변에서 신나게 놀고, 수족관도 돌아봤더니 배가 고파집니다. 

수족관인 언더워터월드 바로 옆에 있는 시그릴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홀에 거대한 고래 모형이 있고 바 카운터는 수조로 장식되어 있어서 마치 바다를 연상시키는 테마의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언더 워터 월드 3~4층에 있기 때문에 창 밖으로 화려한 플레저 아일랜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섬세한 맛과 푸짐한 요리로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괌의 유명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우리가 식사하는 도중에도 꽤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들어왔습니다.

 

간장을 사용한 요리도 많아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데요, 대부분의 메인요리에 밥이 항상 따라나오는 것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나중엔 매운 고추가 들어간 간장소스에 밥을 비벼서 먹었습니다.

특히 매운 요리는 맛도 좋지만 양도 푸짐해서 우리같은 여행자들에겐 딱 이상적입니다.



시그릴 레스토랑은 언더워터월드 바로 옆, 3-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한 눈에 플레져 아일랜드의 전망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시그릴 레스토랑의 내부 모습.

고래와 수초 등으로 인테리어를 꾸며놓았기 때문에 바다에 들어와 식사를 하는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음식들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침이 넘어가는군요.







3.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쇼핑공간, DFS 갤러리아

 

괌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플레저 아일랜드, 그 중 핵심을 이루는 곳이 바로 면세점 DFS 갤러리아입니다.

 

DFS 갤러리아는 크게 네 개의 파티션으로 구분되는데, 패션월드, 부티크 갤러리아, 뷰티월드, 데스티네이션월드로 나뉩니다.

패션월드에는 주로 버버리, 지방시, 폴로, 랄프로렌, 엠포리오 알마니, 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캐주얼 의류 매장이 있고, 부티크 갤러리아에는 구찌, 프라다, 디올, 샤넬, 까르띠에, 루이비통, 몽블랑과 같은 고급 브랜드가 있다. 그리고 뷰티월드에는 향수를 비롯한 각종 화장품들이 있는데 랑콤이나 MAC, 크리스찬 디올, 샤넬, 슈에무라, 오리진 등 최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또 지역 선물용품이나 기념품과 포도주를 살 수 있는 코너가 있어 발렌타인, 이니스킬린 아이스 와인 혹은 고디바 초콜릿 등과 같은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DFS 갤러리아에는 최근 한국인이 많이 찾아 한국인 취향에 맞는 제품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한국어를 하는 직원들이 있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건물구조가 독특해 처음 방문할 때에는 매장찾기가 어려운데 건물구조도가 그려진 리플릿 등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DFS 갤러리아에서 식사나 가벼운 음료를 마실 때는 플래닛 할리우드나 스와레를 찾으면 됩니다.




대부분의 유명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있는 DFS 갤러리아.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야말로 유혹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곳.

제대로 돌아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될만큼 넓어서 길치인 나는 가끔 헤매기도 했습니다.




간접조명으로 빛은 부드러웠고, 인테리어는 깔끔했으며,

상품의 진열도 정갈했던 DFS 갤러리아 면세점.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최적의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전 왠지 술에 가장 먼저 눈이 가더군요.







- 상세한 내용은 괌정부 관광청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