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와 오사카로 떠난 사진여행[프롤로그]






일상이 주는 편안함과 낯익음 때문인지 숨가쁘게 돌아다녔던 5일동안의 일본 간사이여행이 마치 한 여름밤의 꿈처럼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찾은 오사카와 교토는 여전히 대도시의 분주함과 함께 일본의 전통이 절묘하게 공존하며 배치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첨단의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전통문화를 중시하고 때론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일본인들을 놀랍고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일본스러움'은, 어쩌면 부러운 내 시선이 만들어낸 작은 결과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본의 지진과 원전 사고 등으로 일본여행에 대한 우려를 많이 표명하시는데요, 다른 곳은 몰라도 저희가 찾은 오사카나 교토 등의 일본 간사이지방은 지극히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지진해일과 원전사고가 일어난 일본 동북지방과의 거리가 오히려 한국보다 멀기 때문에 여행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같은 일본이라는 이유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 수가 사고 이후 급감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오히려 이런 기회가 여행하기 더 좋은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일본여행을 꺼리다 보니 예전과 동일한 여행상품들인데도 불구하고 할인되어서 나오거나 아예 싸게 출시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이번 기회야말로 일본여행의 적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 이상 없으니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오.

 

만나는 일본인들에게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대뜸 '아리가토'라며 깍듯하게 고개부터 숙입니다.
옆에 계신 통역분에게 여쭤보니 이번 지진/해일 사고 때 한국이 가장 먼저 도와줘서 고맙다는 것이죠.
 거기다 한류 열풍이 대단해서 한국 드라마와 가수 등을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일본인들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대접받고 다녔습니다.

 
이것으로 짧은 일본여행의 프롤로그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일본여행 포스팅은 사진이 정리되면 폭풍처럼 진행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오사카로 간다.(私達大阪行く。)

@ 간사이국제공항, 라피트를 타고 바라본 역풍경.

 


오사카의 야경(大阪夜景)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하늘정원(の庭)



오사카의 야경(大阪夜景)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하늘정원(の庭)



여성전용차(女性專用車) 앞을 지나치는 남자들 @오사카 지하철역



가이유칸(海遊館) 수족관에서 @오사카
만나서 반갑습니다.(お会いできて嬉しいです。)



가이유칸(海遊館) 수족관에서 @오사카
엄마와 함께 물고기들의 사진을 찍는 아이의 뒷모습이 귀엽다.



아오이 마쯔리( 



아오이 마쯔리(



V자로 포즈를 취해주는 예쁜 모델  @교토 난젠지의 수로(京都 南禅寺 水路) 



이 녀석, 느끼고 있다~! 感じている @교토 철학의 길(京都 哲学の道)




만나기도 힘들지만 찍기는 더 힘든 마이꼬를 드디어 카메라에 담다. @교토 기온거리(京都 祇園)



한적해진 기온의 밤거리를 거닐다. @교토 기온거리(京都 祇園)



너무 일본스러운 골목풍경 @교토 후시미마을(京都 伏見)



천개의 주황색 도리이가 도열해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 후시미 이나리신사(京都 伏見稲荷大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