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근의 새해일출 여행지 베스트7



2011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3초...
 
토끼해인 신묘년(辛卯年) 첫 일출은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에 가장 먼저 볼 수 있지만, 육지에서는 울산의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 31분 23초에 해돋이의 장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산 해운대에서는 7시 32분에,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서는 7시 36분에, 강릉의 정동진에서는 7시 39분에, 서울의 남산에서는 7시 47분에 첫 해맞이를 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2011년 1월 1일에는 구름이 조금 끼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장쾌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지, 계속되는 한파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침기온은 -9도, 강릉 -5도, 부산 -3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므로 무엇보다 추위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고 합니다.
 
일출명소라고 불리는 어느 곳이나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지만,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뜬다는 간절곶은 한달동안 지속되는 구제역의 여파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부산이나 울산 등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을 찾는 인파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해운대의 경우 30만 인파가 몰린다고 하니 무엇보다 일출을 보시기 위해서는 새벽일찍부터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광안대교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상층의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해맞이를 볼 수 있게 개방하니 이곳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도 꽤 많은 볼 거리와 함께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부산시는 해넘이 축제를 다대포에서,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식을 용두산 공원에서, 신묘년 해맞이를 해운대에서 펼치는 3가지 행사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나눠서 펼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 인근의 유명한 일출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내용은 작년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일출을 보시기 위해서는 염두에 두실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새벽 일찍 서둘러 출발하시라는 것과, 두번째는 추위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그 추위가 더욱 심하다고 하니 좀 더 세심하게 추위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칼파람이 몰아치는 바닷가에선 체감온도가 -10도 이상 떨어질 수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장갑, 목도리, 털모자, 귀마개 등은 필히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핫팩 등도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유명한 일출명소는 어김없이 차량정체와 주차난에 시달립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첫 태양에게 빌기 위해 떠난 길인데, 느닷없이 부딪히게 되는 달갑지 않은 정체는 걷잡을 수 없는 짜증만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비단, 유명 일출명소가 아니더라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나 수많은 차량과 인파가 붐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서둘러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부산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를 꼽으라면 해운대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겁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부산시에서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수밖에 없는데요, 작년 새해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30만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작년 새해 첫 날엔 저 역시 해운대를 찾았습니다.걷기 벅찰만큼 많은 인파에 묻혀 한참 고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이 몰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대한민
국 해맞이의 1번가 '해운대'에서는 축하공연, 바다수영, 헬기 퍼레이드, 소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다양한 행사를 즐기면서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새해의 소망을 빌고, 지난 해의 액운을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송정해수욕장은 사진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일출 포인트입니다.
백사장 왼쪽에 죽도산이 있고, 죽도산 끝자락에 송일정이라는 정자가 바위 위에 세워져 있어서 일출과 함께 찍으면 독특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오메가 일출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제가 일출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한 지 7~8년이 지났지만, 아직 새해 첫 아침에 일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오메가 일출을 본 적이 없습니다.  구름없이 장쾌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올 해 일출은 그 어느때보다도 아름다운 일출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백사장 뿐만 아니라 죽도산 오른쪽에 위치한 송정포구나 등대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죽도산 전방에 세워놓은 송일정도 일출만 관람하기엔 좋은 포인트입니다.




지도의 화살표 방향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이렇게 바위 속에 떠오르는 일출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송정 포구에서 바라본 일출






제가 새해 첫날마다 장소를 바꿔서 촬영을 다니곤 하지만 이곳만큼 한적한 곳도 드뭅니다.

드물다는 이유도 있지만, 풍광 또한 주변 해수욕장보다는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는 곳입니다.

이곳은 특히 파도칠 때 아주 인상적입니다. 비록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물안개 가끔 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운대나 송정은 너무 복잡하고, 그렇다고 간절곶이나 진하해수욕장까지는 너무 멀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곳을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용궁사에서 기장방면으로 가다보면 길 오른쪽으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말 한적한 새해맞이 해돋이 장소를 가족들, 또는 연인과 보내길  원하신다면 이곳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거기다 주차하기도 다른 곳에 비해 아주 용이합니다. 차 안에서 바라봐도 큰 문제는 없으니...추위 걱정 때문에 해돋이 보기가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도 권해드립니다.
















진하해수욕장과 그 맞은 편에 있는 강양항은 전국의 사진인들로부터 가장 각광받는 일출의 명소입니다.

수시로 끼는 자욱한 물안개가 색깔이 풍부한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날 때는 마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입니다.

물안개가 피었을 때, 작업하는 어부와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태양(오메가)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느껴보지 않은 분은 잘 모르실 겁니다.

 

이곳은 간절곶과 불과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간절곶만큼 다양한 행사는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해변에 서서 가족들 또는 연인과 오붓하게 해돋이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진하해수욕장은 비교적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데, 해돋이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바로 명선도 앞 해안입니다.(지도에 표시)

제가 지도에 표시된 곳에서 해돋이를 보게 되시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모든 것은 그 날의 날씨에 좌우된다는 것...잊지 마세요. 

 

이곳은 부산 해운대를 기준으로 40~50분가량(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시), 울산에서도 30~40분 가량 걸립니다.

여기서의 소요시간은 하나도 막히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실 막힐 경우는 대책없습니다







자욱하게 물안개가 피어난 바다위를 작업을 마친 어부들이 귀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강양항에서 바라본 오메가 일출과 작업하는 어부들



진하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오메가 일출





다대포가 약간 남해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보통때는 해돋이를 볼 수 없지만, 겨울에는 다대포에서도 해돋이를 보는 게 가능합니다.

몇 군데의 장소가 더 있긴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는 험하기 때문에 접근하기 쉬운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대포는 올 해의 마지막 해넘이 행사를 하는 장소로도 유명한만큼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시죠? 원래 부산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다대포라는 사실.

다대포에는 멋진 음악분수대까지 있기 때문에 만일 한 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즐기시려면 다대포가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대포 포구 쪽에서 바라본 여명과 나무다리

너무 밝아서 태양이 오버되기는 했지만, 너무나 멋졌던 오메가 일출

다대포 해변의 해넘이





자신은 죽어서 신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고 했던 신라 문무왕.

그의 유해가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바다 위의 바윗섬을 일컬어 우리는 문무대왕릉, 또는 대왕암이라고 일컫습니다.

이곳은 그만큼 신비로운 곳이기에 옛부터 영험함을 찾으려는 전국의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도 합니다.

겨울철만 되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물안개와 아름다운 일출로 인해 그야말로 환상적인 해돋이를 맞이하시려면 이곳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부산(해운대)에서 출발해도 한 시간 남짓 소요될 만큼 길이 좋아졌기 때문에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유명한 해돋이 명소인만큼 근처의 호미곶이 부담스러우시면 경주여행도 즐길 겸 이곳을 방문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볕에 잘 말라가는 오징어 덕장도 함께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매년 새해 첫날 새벽 5시가 되면 광안대교는 해돋이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교통을 통제해왔습니다.

2011 새해에도 광안대교 상판에서 새해 일출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오전 6시~오전 9시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딱 두 번(새해 첫 날과 마라톤 행사때) 교통이 통제되는 이곳은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여듭니다.

일년에 딱 두 번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의식, 그리고 아름다운 해운대의 스카이라인과 함께 바라보는 일출의 묘미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사진찍는 입장에서는 광안대교 상판을 그렇게 추천하진 않습니다. 정말 바다 끝에 떠오르는 태양말고는 찍을 게 그다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떠오르는 첫 태양을 보며 가족들의 행복과 자신의 소망을 기원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PS. 이 포스팅은 작년의 포스팅을 아주 약간, 수정 보완해서 재포스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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