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하면 대번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을 떠올리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나주에 있는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담양의 메타쉐콰이어길이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메타쉐콰이어 이파리가 진한 갈색으로 바뀌는 늦가을이면 평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오롯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실망하실 지도 모릅니다. 특히 주말이면 이른 오전시간부터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여서 가을의 정취는 고사하고, 짜증나는 부대낌의 추억만 한껏 안고 돌아와야 할겁니다.  
 
나주에 있는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있는 메타쉐콰이어길은 광주와 담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데다, 1박2일에 잠시 나왔다고는 하지만 담양의 메타쉐콰이어에 비하면 찾는 이가 거의 없는 아주 한적한 곳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음미하듯 이 길을 걸으면서 불어오는 산뜻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거닐기엔 더없이 좋은 그런 길입니다. 새소리도 들리고, 가끔씩 후다닥거리며 나무위를 뛰어다니는 청솔모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에도 한 몫을 하는 그런 곳입니다.
 
남도로 사진여행을 올 때마다 어김없이 들리는 곳이 이곳인데요, 제 기억으로는 '나주 수목원'으로 불리던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알려져서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지만 그래도 담양의 그곳에 비하면 더할 데 없이  한적한 편입니다. 얼
마나 예쁘고 편안한 길인지 제가 찍은 사진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머지않아 스러질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다면 이곳으로의 짧은 여행을 떠나셔서 좋은 추억을 남기실 수 있을 겁니다.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


▲ 전라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2010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