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치명적인 유혹이 숨쉬는 곳






3박 4일간의 짧은 외유를 마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며칠동안 비워둔 블로그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의 온기와 관심이 느껴져서 마음 한 켠에선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습니다.  잘들 지내셨죠?
 
홍콩, 그 치명적인 유혹이 존재하는 도시 속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는 11월의 홍콩은 여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였습니다.
거리마다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사람들의 홍수 속에서 산보하듯 천천히 걸어다니며 모처럼 원없이 사람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혼자 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톡톡히 누리고 왔습니다.
 
길치 중의 길치인 탓에 그 복잡한 홍콩의 도심에서 길을 잃고 헤매길 몇 번이나 했고, 그럴 때마다 친절한 홍콩인들의 도움으로  용케 목적지를 찾아가길 또 몇 번이나 했습니다. 비록 느리긴 하지만 가장 홍콩다운 교통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램, 그 위에서 바라보는 홍콩시내의 모습은 또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밤이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휘황찬란한 네온불빛으로 뒤덮이는 홍콩시내를 누비며 찍는 야경의 맛이란 월척을 낚는 그 이상의 어떤 것이었습니다. 현재와 미래, 과거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 홍콩은 분명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콩이 왜 좋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더군요.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 본격적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푸른솔™이 바라본 홍콩의 이미지를 몇 장의 사진으로 포스팅하므로써 프롤로그를 대신할까 합니다. 
사진거리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 홍콩에서 저만의 느낌으로 사진을 담으려고 꽤나 노력했는데 보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침사추이 캔톤로드 하버시티, 2010 홍콩


@ 웡타이신 사원 2010 홍콩


@ 센트럴, 2010 홍콩


@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야경, 2010 홍콩


@ 성완, 2010 홍콩


@ 센트럴, 2010 홍콩


@ 센트럴, 2010 홍콩


@ 센트럴, 2010 홍콩


@ 침사추이, 2010 홍콩


@ 침사추이, 2010 홍콩


@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2010 홍콩


@ 센트럴, 2010 홍콩


@ 센트럴, 2010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