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추천출사지 #4 반영이 아름다운 밀양 위양지



예전에도 한 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밀양 위양지(또는 위양못)를 5월의 추천출사지로 다시 한 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곳은 신록이 막 피어나고 노란 개나리꽃이 예쁘게 영그는 4월 초순에도 더없이 촬영하기 좋은 조건이지만, 무엇보다 하얀 이팝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5월 중순경이 촬영시기로는 적기입니다. 아침햇살을 받아 빛나는 신록과 이팝나무의 반영이 위양못에 걸려있는 오솔길을 산보하면서 걷는 기분은 사뭇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실 겁니다.



요즘은 대구 부산간 고속도로가 밀양으로 이어지면서 접근성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비교적 밀양시내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길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네이게이션에서 '위양지'라고 입력하시면
위양지에 있는 주차공간까지 바로 연결됩니다.  밀양시내에서 창녕으로 가는 24번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부북면 춘하삼거
리에서 우회전하셔서 위의 지도처럼 찾아오시면 되고요, 혹시 네비에서 위양지가 찍히지 않을 경우 경도 35,32,48.48N
위도 128,43,00.48E로 좌표를 입력하시면 네비가 주차공간까지 친절하게 안내해드릴 겁니다.





 

위양지는 슬슬 걸어도 10여분만 돌면 되는 아주 작은 인공못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적기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 시피 5월 중순경, 이팝나무가 하얀 꽃잎을 터뜨릴 때가 가장 좋습니다.
물론, 반영까지 제대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없는 날을 고르셔야 하는데, 바람이 심할 경우 위양지 사진의 가장
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반영'을 카메라에 담으실 수 없습니다.
가급적이면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날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갖가지 왕버들나무와 정자 등이 마치 선경처럼 아름다운 반영을 자아내는데, 분위기가 주산지(청송), 반곡지
(경산)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비단, 완재정에서 바라보는 위양지의 전체적인 모습만 담지 마시고 데칼코마니
처럼 기이한 갖가지 모습들도 함께 담아보셔도 좋습니다.

위양못 주변엔 보리밭도 있기 때문에 잘 익어가는 보리밭도 함께 촬영하시면 그 재미를 더 느끼실 겁니다.




@위양못, 옅은 물안개와 하얀 이팝나무가 활짝 피어있다.

@ 위양못, 신록이 피기시작하는 4월 초순의 위양못의 완재정

@ 위양못, 정자 주변으로 걸어가는 남자

@ 위양못, 해가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이 불어서 반영이 흔들렸다.

@ 위양못, 하얀 이팝나무 꽃이 피어있는 5월 중순경의 완재정


@ 위양못, 그 아름다운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