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은 전국 최대의 철쭉군락지로 보통 황매산 철쭉 개화시기는 5월 초순부터 중순사이에 이루어지고 철쭉이 만개하는 시점부터 황매산 철쭉제라는 큰 행사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철쭉제 행사를 전후로 철쭉이 만개한다고 보면 되고 이 시기에 맞춰서 촬영을 오게 되면 황매평전에 진홍색 물감을 뿌린 듯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철쭉을 카메라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모든 꽃들의 개화시기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지만 황매산철쭉제는 5월 8일부터 5월 23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보통 촬영시기를 이때 맞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 년전에 황매평전까지 이어지는 산로가 포장되면서부터 접근하기가 상당히 용이해졌습니다.
네비게이션에 '황매산철쭉제'라고 입력하시면 임시주차장이 있는 황매평전까지 바로 갈 수 있고 이곳에서 내려 포인트가 있는 남쪽 군락지의 언덕까지는 걸어서 불과 10여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동쪽 능선방향 모두가 사진촬영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비교적 촬영조건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매산 철쭉도 일출시간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해야 합니다. 특히 주말새벽에는 주포인트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진인들이 운집하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를 두고 출발하시는 게 좋습니다.
2010년 5월 10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산청군의 일출시간은 5시 28분, 일출각은 약 68.5도였습니다. 적어도 임시주차장에 새벽 5시엔 도착해서 장비를 챙기고 올라가면 적당하므로 그 시간대를 맞춰서 출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인근에 합천호가 있어서 제대로 날씨만 받춰준다면 철쭉과 일출 뿐만 아니라 운해까지 담을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일출촬영이 끝나면 황매산 정상이나, 영화주제공원 등을 둘러보면서 잔잔한 사진여행의 여운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실 겁니다.
■ 황매산의 촬영조건
황매산의 촬영시간은 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일출과 일출시간 후 2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황매산으로 출사가기 전에 미리 기본적인 날씨 정보 등은 파악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비소식이 있을 경우, 촬영시기를 약간 앞당기는 게 좋은데 비로 인해 꽃들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황매산은 가급적이면 원경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으로 보면 진홍색으로 만개한 철쭉만으로 좋은 사진이 찍힐 것 같지만 일출 또는 운해까지 감안해서 촬영하셔야 풍부한 느낌의 사진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May 2009, @Mt.Hwangmaesan Royal Az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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