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초보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







1. 매뉴얼을 읽지 않는다.

 
초보 사진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자신의 카메라에 대해서 정말 무지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DSLR의 매뉴얼은 다른 전자제품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독해야 할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매뉴얼 정독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명 DSLR 클럽의 게시판을 장식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카메라 매뉴얼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기에 앞서 매뉴얼의 정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물며, 3회 이상의 매뉴얼 정독은 기본이라며 한결같이 목소리를 높이는 선배들도 있습니다.
처음 카메라를 구입하셨다면 매뉴얼을 몇 번이나 읽어보시고 또 항상 휴대하고 다니시면서 수시로 궁금한 부분을 점검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2. 사진 이론을 등한시 한다.


사진은 그저 셔터만 누르면 된다는 이상한 생각을 내세워 사진의 가장 중요한 이론은 무시한 채 촬영 그 자체에만 신경을 기울이는 초보 사진사들이 많습니다.
사진을 시작하려면 카메라 자체에 대한 지식 뿐만 사진을 찍고 난 후 어떻게 후보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과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 기본적인 사진이론이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초보자들은 이런 부분을 쉽게 간과합니다.
사진이론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셔야 합니다.
카메라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에 앞서 읽기 쉽고 자신에게 맞는 사진학에 관련된 책을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3. 자동으로 세팅해 놓고 찍는다.


가끔 사진 동호회에서 초보자들과 함께 출사를 가게 되면 카메라 세팅법을 몰라 '자동'으로 놓고 촬영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모드의 촬영법이 가능한 비싼 DLSR을 구매하 놓고서도 여전히 자동카메라로 활용하는 그 분들을 볼 때면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근래에 들어 다양하고 값싼 DSLR의 발매로 인해 사진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여전히 변화를 두려워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사진에 입문하고 계시는 것 같아 왠지 씁쓸했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먼저 자신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도전하고자 하는 집념이 없으면 사진의 길은 험난한 가시밭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삼각대 사용을 잘 하지 않는다.


삼각대를 야경촬영에서만 활용하는 것이라 맹신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삼각대는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악세사리입니다.
흔들림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셔터스피드가 확보된 환한 대낮에도 삼각대를 이용해서 촬영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될텐데요, '쨍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언제 어디서나 삼각대 사용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ISO감도가 높아서 ISO를 높이는 것만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건 잘못된 믿음입니다. 감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노이즈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사진 속의 선들이 뭉개지는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ISO값이 100~200일 때 가장 보기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만약에 손으로 들고 흔들림없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50mm로 촬영을 했을 경우 적어도 1/125초 셔터스피드가 확보되어야 하고, 200mm 망원렌즈는 적어도 1/500초의 셔터스피드가 확보되어야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물론 위의 값은 흔들림방지장치를 전혀 감안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5. ISO값을 확인하지 않고 촬영한다.


아마도 초보사진사들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감도로 설정해서 사진을 찍어놓은 뒤 카메라 설정값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물을 집에 와서 모니터로 확인해 보면 뭔가 잘못됐음을 뒤늦게 감지하게 되는데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촬영을 시작하기에 앞서 카메라의 모든 세팅값을 일일히 점검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촬영시 셔터스피드가 이상하리만치 빠르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촬영 그 자체에 몰입하게 되면 이런 사실마저 곧잘 잊게 되는데 그게 초보사진사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런 소소한 실수를 많이 겪었거든요. 
촬영에 앞서 반드시 카메라 세팅값을 확인하는 것을 생활화하다 보면 이런 오류도 많이 줄일 수 있을 겁니다.




 

 

6. 날씨 좋은 날에만 촬영한다.


초보사진사들은 대부분 화창한 날을 골라서 촬영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진이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과 시간대는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화창한 날에 사진을 찍게 되면 짙은 음영 때문에 강한 컨트라스트가 발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빛이 은근한 아침시간대와 저녁시간대라고 말하듯이 강렬한 햇살이 비치는 화창한 날씨보다는 은근한 구름으로 인해 산란광이 발생하는 그런 날씨와 시간대가 사진 찍기에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좀 더 극적인 사진을 원하시다면 구름이 짙게 깔린 흐린 날이거나, 비오는 날에 촬영을 해보시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 날의 촬영은 잠재되어 있던 감수성을 꺼집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진은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감성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7. 얕은 심도의 사진을 선호한다.


슬림디카나 하이브리드 디카를 사용하시다가 DSLR로 기변하시는 많은 분들의 한결같은 답변이 바로 '얕은 심도'의 사진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얕은 심도'라는 어려운 말을 사용하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아웃포커싱이라는 불리우는 이 기법은 주로 조리개값이 작은 단렌즈나 망원렌즈를 사용해서 촬영할 경우, 주변부는 흐려지고 피사체가 되는 인물만을 확연하게 부각시켜 줍니다.


조리개값이 작은 렌즈를 '밝은 렌즈'라고 부르는데 이 렌즈들은 한결같이 광학적인 성능이 우수합니다.
거기다 조리개값을 F1.2~1.8까지 개방할 수 있어서 심도가 얕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얕은 심도의 사진에만 의존할 경우 식상함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배경을 잘 살린 깊은 심도의 사진도 적절하게 섞어서 촬영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8. 야경을 찍을 때 플래쉬를 사용한다?

 

홍콩이나 상하이 등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야경 풍경을 찍는데도 플래쉬를 터트리고 촬영을 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플래쉬를 터트려서 촬영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셔터스피드가 확보되고 찍기는 편할 지 모르겠지만, 막상 결과물을 받아보면 어두운 화면 안에 몇 개의 빛만이 흐릿하게 찍혀있음을 보게 될 겁니다. 사실 야경을 찍을 때는 플래쉬를 아무리 터트려도 플래쉬의 동조범위가 워낙 작기 때문에 피사체까지 플래쉬의 빛이 도달할 수 없습니다.

어두운 밤에 인물사진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야간에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플래쉬가 필수이긴 하지만, 배경까지 다 집어넣고 인물사진을 찍으려면 플래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는 플래쉬를 이용한 후막동조 촬영법이 유효한데, 인물 뿐 아니라 배경까지도 제대로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래쉬의 고속동조, 선막동조, 후막동조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드리겠습니다.

 


 

9. 풍경사진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찍는다.


사진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진분야가 바로 풍경사진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진이 풍경사진이라고 해도 또 쉽게 찍을 수 없는 분야가 풍경사진이기 때문입니다.
풍경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날씨와 빛, 조건,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고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하는데,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10. 주변 악세사리들을 너무 얕잡아 본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바디와 렌즈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삼각대 뿐만 아니라, 각종 필터류, 가방, 릴리즈, 이미지저장장치, 메모리카드, 외장형 플래쉬 등 카메라를 보호하고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반드시 챙겨야 할 기본적인 악세사리 등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등한시 해서 투자에 소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악세사리 중에서도 특히 삼각대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수십만원, 혹은 수백만원을 혹가하는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제대로 거치하기 위해서는 왠만한 바람에도 요동없는 튼튼한 삼각대의 구비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카메라와 렌즈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카메라 가방과 인물사진을 찍을 때 없어서는 안될 외장형 플래쉬의 구비도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합니다.

 

 

 

 

 

11. 기변을 하면 사진이 좋아진다?


기변을 하면 사진이 좋아진다는 막연한 동경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현상은 주로 보급형 DSLR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과연 기변을 하면 사진이 좋아질까요? 제 대답은 단호하게 NO입니다.
기변은 새로운 스트레스를 낳는 지름길입니다.
아무리 같은 브랜드라고 해도 기종에 따라 카메라 세팅값이 판이하게 다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진은 테크닉적인 부분보다는 스슬의 사진 찍는 기술에 의해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카메라가 찍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찍는 것임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12. LCD를 지나치게 믿는다.


사진을 제대로 보려면 DSLR 카메라에 부착되어 있는 LCD보다는 집의 모니터가 훨씬 낫고, 모니터보다는 사진을 직접 현상해보는 게 훨씬 좋습니다. 즉, 사진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상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초보사진사들은 LCD를 지나치게 맹신한 나머지 찍은 사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지우는데, 찍은 사진들은 반드시 모니터로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즉 찍은 사진들을 현장에서 판단하지 말고 집에 들고 와서 반드시 고민해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니터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적어도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모니터는 좋은 것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모니터는 반드시 캘리브레이션을 해서 색감과 명도 채도를 가장 현실의 그것과 맞게 세팅해놓는 게 좋습니다.
인화를 하셨더라도 인하해서 나온 사진과 모니터의 색감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13.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출사간다.


사진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에는 수많은 사진클럽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휴일이면 이런 동호회 회원들이 유명 출사지마다 줄을 잇고 있어서 사진의 열기가 예전과 달리 후끈 달아오름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초보 사진사들에게는 이런 사진클럽의 존재는 그야말로 희망의 빛같이 반가운 게 사실입니다.
사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종을 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고 함께 출사를 갈 수 있으니 이것보다 즐거운 사진생활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안좋은 점도 많이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특정 클럽에 가서 사진을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사진이 천편일률적입니다. 특히 이런 양상은 풍경 사진클럽이 유독 심한 편인데 매번 똑같은 앵글의 사진들이 일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정 자신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절대 함께 다니지 마십시오.
사진의 소재는 유명 출사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늘려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4. RAW로 촬영하는 것을 귀찮아 한다.


사진을 찍을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서 해상도가 가장 높은 포맷으로 설정하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RAW포맷은 이미지 처리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원본 이미지'인데 자신의 사진으로 가공하기에 아주 적합한 포맷입니다.
물론, 자신의 사진으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작업이 필요하지만 사진의 보험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 사진가들에게는 후보정의 과정이 어렵고 번거럽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제쳐두곤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사진을 RAW포맷으로 한번 찍어보십시오. 열린 가능성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단, 가공되지 않은 원본이미지이다 보니 사진 한 장의 용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15. 흑백사진을 멋진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흑백사진을 멋진 사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흑백사진은 왠지 모를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아무리 흑백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어설픈 사진실력이 완전히 감춰지지는 않습니다.
어설픈 흑백은 오히려 반감만 불러일으킵니다.

요즘은 흑백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샵 기법들이 세상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난 후 어떤 사진이 흑백으로 적합한 지 많은 고민을 해야겠지만, 좋지 않은 사진을 흑백으로 전환했다고 해서 결코 좋은 사진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외양적인 것에 치중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것이 초보사진사의 기본적인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십시오.

 

 

 


16. 어두운 렌즈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어둡게 된다고 생각한다.


밝은 렌즈, 어두운 렌즈라는 자주 사용하는데, 밝은 렌즈라고 해서 밝은 사진을 어두운 렌즈라고 해서 어두운 사진만 찍는 것은 아닙니다. 밝은 렌즈라는 말은 그만큼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으니, 영어로는 오히려 'Fast lense'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DSLR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노출계는 조리개값과 셔터스피드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적정노출을 자동적으로 선택합니다. 즉, 어두운 렌즈(주로 가변 조리개값의 렌즈)를 사용했다고 해서 어두운 사진을 뽑아내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17. 출사를 가면 꼭 빠뜨리는 악세사리가 있다.


출사에 앞서 기본적인 장비를 반드시 점검해봐야 합니다.
밧데리는 충전을 마쳐서 용량이 충분한지, 전날 작업한 메모리카드는 백업을 했으며 카메라에 꽂아 뒀는지, 챙겨가야 할 렌즈와 장비는 미리 손질을 봤는지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가끔 출사지에 가서 밧데리나 메모리카드가 없어서 당황해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출사전에 미리 이런 상황을 점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총알없이 전쟁터로 나가는 군인들을 빗대어 농담을 주고 받지만 정작 본인은 까맣게 속이 탈 수밖에 없습니다.

 


18. 노출측광을 전혀 하지 않는다.(가운데 부분에 포커스와 함께 노출을 맞춰버린다.)


얼마전 풍경사진의 노출에서도 자세하게 설명드렸지만 사진에서 노출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노출은 측광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확연하게 틀린 결과물을 제공하는데, 노출에 대한 이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아깝지 아깝지 않습니다.

초보 사진사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도 바로 노출에 의해 나타납니다. 자동 포커싱되는 렌즈로 촬영하기 때문에 아무리 초보사진사라고 하더라도 반셔터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반셔터를 누르기 이전에 미리 노출을 맞추고 고정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피사체에 포커스를 고정했을 경우, 노출도 그 피사체에 맞춰지기 때문에 피사체가 자칫 어둡거나 밝을 경우 다른 부분에서 화이트홀이 생길 수 가 있습니다.

 

 

 

19. 자신의 사진에 대한 분석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래도 자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의 사진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 한 번쯤 되돌아 봐야 합니다.
셔터 누르는 재미에  수많은 사진을 찍고는 있지만 사진실력이 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사진에 대한 분석은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차분히 앉아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하나하나 들춰보면서 자신의 사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과감하게 트리밍도 해보고 메타값도 확인하면서 적정노출을 따져봐야 합니다.
다양한 장면 중에 어떤 구도로 찍었을 때가 가장 안정적이며 왜 이런 구도로 사진을 찍었고 중요한 순간이라고 포착했는지에 대해서 주도면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